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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바른 자세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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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안양시 '동안보건소'에 전시되어 있는 올바른 걷기 자세를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에 의하면, 올바르게 걸으려면 턱을 가볍게 당기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며, 몸체를 5도 앞으로 기울여서 걷는다.

팔은 L자, 혹은 V자로 내뻗는다.

손은 달걀을 살짝 쥔 자세!

보폭은 자기 키에서 100m를 뺀 거리로, 그 정도의 넓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발은 뒤꿈치를 시작으로 발바닥 전체를 댄다는 기분으로 걷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설명만 잘 지켜도 올바른 걷기의 중요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다.


이 외에 가슴과 어깨를 활짝 펴 상체를 바로 세우고, 아랫배는 허리 뒤쪽으로 딱 붙인다는 느낌으로 긴장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허리와 골반은 많이 움직이는 느낌으로 다리를 곧게 펴고 걸어야 상체의 움직임과 함께 하체 근력을 강화시킨다. 

다리와 발은 팔자나 O자가 아니라 일자로 걸어야 하면, 발과 발 사이의 거리는 5~10cm 내외로 하고, 지면에 발이 닿을 때는 꼭 뒤꿈치부터 닿아야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키며, 관절에 부담이 적어진다.

이상은 안양시 동안구 동안보건소 걷기 교육에서 배운 것이다.

한편, 몸을 앞으로 기울여 걷거나 머리를 숙이고 걷기, 윗몸을 젖히고 걷기, 턱을 내밀고 걷는 자세들은 모두 나쁜 걷기 자세들이다.

이들 중 앞으로 숙인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가슴, 허리 다리를 의식적으로 세워 허리로 걷는 듯한 기분으로 걸으며, 시선을 앞으로 보면서 의식적으로 머리를 숙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또 턱을 내밀거나 뒤로 젖힌 자세로 걸을 때는 목을 이완시켜 바로 몸을 세우고, 턱을 당겨서 목을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걷기교육을 담당한 선생님의 설명에 의하면,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을 지속되었을 경우 늙으면 무릎관절염으로  엄청 고생하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자생한방병원에서 106명의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18%만 바른 걸음이었고, 58%가 안짱걸음, 22%가 팔자걸음으로, 허리디스크와 걸음걸이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TV를 통해 보고 되기도 했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발목관절염(29.3%), 족저근막염(48.7%), 무지외반증(19.2%), 발목터널증후군(3%) 등의 다양한 발질환의 발병률을 높인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걸음 걸이를 갖고 있는데, 그것을 교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1) 자신의 걸음 걸이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2) 걸음 걸이 교정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한다.

3) 걸음 걸이 교정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한다.

이런 이유들로 잘못된 걸음걸이를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설명: 안양 동안보건소에서 실시한 '걷기교육' 중 올바른 걷기 실습 장면>


선생님과 실제로 걸어 보면서 내 걸음이 얼마나 바르지 못한지 알았다.

요즘은 저녁마다 공원을 산책하면서 걷기교육에서 배운 대로 바른 자세로 걸으려고 매우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걸음걸이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는 건 큰 즐거움이다.

열심히 노력해 올바른 자세로 걷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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