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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엄마의 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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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오랜만에 남동생네 가족과
부모님댁을 방문했을 때 엄마가 준비한 식사!
항상 자식들이 오면 한상을 차려내시는 어머니는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맛있는 걸 많이 준비하셨다.
고기를 못먹는 나를 배려하는 마음도 여전하시고...^^

그날은 갈치를 구우셨다.
엄마는 갈치에 밀가루를 살짝 입혀 굽는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곱게 굽힌다.
갈치살을 모두 흐트려놓는 내 요리와 너무 비교되는 모습!ㅠㅠ

항상, 빼놓지 않는 전!
어머니 초대에 전이 빠지는 일은 켤코 없다.
전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른데, 그날은 두부와 호박, 표고버섯을 부치셨다.

상큼한 열무 김치!
열무김치를 보니 여름으로 성큼 다가섰다는 게 실감난다.

나물요리도 잊지 않는 어머니!
그날은 매운 걸 못먹는 하늘풀님을 위해 고추가루를 넣지 않은 나물 한접시도 준비해 주셨다.

그리고 계란 장조림!
계란 장조림은 즐겨 하시는 건 아니다.

어머니는 그날 계란을 엄청 많이 조려 내게 다 싸주셨다.
나를 챙겨주시려고 일부러 조리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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