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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박물관, 안양에 박물관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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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아트홀에 있던 '안양역사관'과 안양사지에 있던 '안양사역사관'이 합해져, 안양박물관으로 재탄생되었다.

안양박물관은 김중업박물관에 있는 '문화누리관'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한 멋진 건물에 자리잡은 만큼, 안양박물관은 건물에서부터 전시된 문화재들이 모두 볼거리들이다.

안양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전체를 거쳐 안양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들이 보기 좋게 전시가 잘 되어 있다.​

​'안양'이라는 시이름의 유래가 된 안양사에서 출토된 문화재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건 안양 관양동에 있는 청동기유적지를 모형화 해놓은 것이다.

청동기 시대 건축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안양은 너른 평야지대인 만큼 고대부터 살기좋은 땅이었던 것 같다.

선사시대부터 청동기, 철기시대에 이르는 고대유적들이 시대마다 고르게 존재한다.

​이것들은 백제시대의 항아리이다.

​이것도 백제시대!

​이 토기는 한눈에 봐도 엄청 오래된 것 같다.

안양박물관에 있는 유적들은 문화재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조명도 잘 설치해 놓았고, 전시도 무척 세련되게 해 놓았다.

1층에는 어린이들이 역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벤트홀이 준비중에 있었다.

위 유적들은 모두 2층 상설전시실에서 본 것이다.

​1층을 더 올라가 3층에는 현대 안양시를 만든 안양의 주민들 모습과 역사가 담겨 있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 물건들은 안양을 오늘에 있게 한 60-80년대에 이르는 안양시민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이다.

​안양에서 일생을 거주한 사람들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그들은 안양에서 직장을 다니기도 하고, 장사를 하기도 하며 일생을 산 안양주민들이다.

안양의 유명한 음악다방과 식당, 카페, 서점등의 역사도 전시가 되어 있다.

유적들도 흥미로웠지만. 3층의 안양주민에 대한 문화관은 더 재밌다.

나는 안양에서 산지가 물과 10여년이 되었을 뿐인데, 근대화과정의 한국인의 삶을 잘 아는 터라 안앙시의 역사가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우리가 어렸을 적 생활이 역사가 되어 가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안양박물관에 온다면,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안양박물관이 생겨서 어엿한 안양의 역사를 우리 동네를 방문한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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