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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어린이 책

고구마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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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는 원화전시회 중이다.

도서관 로비에 이젤에 펼쳐져 있는 그림책 원화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이번 작품은 '사이다'라는 한국 작가의 '고구마구마'라는 그림책이다.

​고구마구마는 고구마의 다양한 요리법과 고구마의 단어의 '구마'를 이용해 발음하는 한국어의 재밌는 말을 보여주는 책이다.

내용이 심오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밌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고구마 요리를 해볼까?

​찐고구마!

​군고구마!

튀긴고구마! 등등​...

중간중간에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들이 섞여서 더 읽는 재미가 있다.

말미에 작은 고구마 한 알이 물이 담긴 접시에 잠긴다.

고구마는 "죽었구마!" 말하는데...

이어서 마지막 장에서 그 고구마에 싹이 난다.

웃음이 나면서 행복해지는 결말이다.

고구마구마는 '사이다'라는 작가의 '가래떡'이라는 작품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사이다'라는 작가가 기대된다. 

'가래떡'도 보고 싶다.

'고구마구마'를 원화로 본 것은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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