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득, 멈춰 서서

구글이벤트 사기 조심하세요!

반응형

​이른 아침 뭔가 검색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구글을 열고 주소창에 원하는 주소를 쳤는데...

찾는 주소로 가지 않고 갑자기 눈앞에 떠억! 이런 알림창이 뜨는 것이다.

내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혹은 갤럭시S 중 하나를 획득할 수도 있는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것이다.

잠이 확~ 달아났다.

벌떡 일어나 알림창 밑에 있는 '닫기'버튼을 클릭하니, 이런 메시지가 나타났다.

그러나 문제에 답을 해야 한단다.

질문은 간단했다.

구글의 창시자와 소재지, 창립연도를 알아맞히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간단한 정보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 나는 운동을 가려고 준비하는 하늘풀님을 방해하면서 빨리 찾아보라고 귀찮게 했다.


그렇게 이른 아침부터 집안을 온통 시끄럽게 하고는... 우와! 

아이폰 당첨!

사실, 아이폰보다 아이패드가 더 갖고 싶었지만, 아이폰밖에 남지 않았단다.

아이폰이라도 좋지! 공짜인데...

엄밀하게 말하면 공짜는 아니다. 

1달러를 결재해야 한다.

나는 요구하는 내 정보를 거의 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찌꺼야, 조심해! 그거 사기래!"

흥분해 있는 내 곁에서 하늘풀님은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있는 '구글이벤트사기' 정보를 찾아낸 것이다.


그러나 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사진과 리뷰가 죽~ 늘어 있어서 나는 하늘풀님의 말에 바로 설득되지 않았다.

"일단 주소는 치고 그 다음 결재 단계에서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한 말이다.

"정신차려! 소중한 정보를 다 뺏기잖아!"

"아! 맞다!"

이제야 정신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맨 위 사이트주소도 구글과는 아무 관계없는 주소가 찍혀 있다.

낚인 것이 확실하다.ㅠㅠ

다행해 정신이 온전한 하늘풀님 덕분에 나는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고 마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소중한 아침 2시간이 날아갔다.

너무 놀라 잠이 다 달아났다. 잠을 더 잤어야 했는데... ㅠㅠ

그러고나서 '구글이벤트사기'를 검색해 보니, 구글이벤트사기에 걸려 손해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가 엄청나다.

작년 연말 날짜가 찍혀 있는 걸로 봐서 최근 벌어진 일이 아닌 듯 했다. 

개인정보를 알려준 사람에서부터 수십 달러를 결재했다는 사람까지 다양한 형태의 피해자들이 존재했다.

나조차도 속아넘어갈 뻔 했다.ㅠㅠ

공짜를 너무 좋아하지 말자!

오늘 아침의 귀한 교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