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몇 장 읽지 못하고 던진 건 책이 너무 지루해서였다.
그러나 문득,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집어들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지루한 점은 비슷하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서 기쁘다.
어린 시절에 읽지 못한 동화책을 읽는 것도 책 읽는 즐거움으로는 새롭다.
<인상깊은 구절>
"사람들이 자기 일에만 신경 쓴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빨리 돌아갈 텐데." 공작부인의 말 (81쪽)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줄래?"
고양이가 대답했다.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려 있어."
"난 어디든 상관 없어."
고양이가 말했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나 가도 돼."
앨리스가 설명을 덧붙였다.
".... 어디든 도착만 한다면."
고양이가 말했다.
"아, 넌 틀림없이 도착하게 되어 있어, 계속 걷다 보면 어디든 닿게 되거든." (87-88쪽)
- 저자
- 루이스 캐럴 지음
- 출판사
- 시공주니어 | 2002-10-25 출간
- 카테고리
- 아동
- 책소개
- 네버랜드 클래식의 첫 번째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