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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농약과 제초제가 사라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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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렌은 지난 1여년 전부터 도시 전체에 방제 작업을 하지 않는다.

시에서 관리하는 공원이나 정원은 물론, 가로수와 인도에도 약을 뿌리지 않는다.

지난해부터는 공동묘지에도 방제작업을 하지 않기도 했다.

위 사진은 농약을 뿌리지 않는 구역이라는 표지판, 렌의 동쪽에 있는 한 공동묘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길가에도 농약과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모든 풀을 베는 일은 사람이 직접하거나 자동차를 이용해서 한다.

맨 먼저 사람들이 풀깎는 기계로 풀들을 베고 지나가면, 바람을 일으키는 기계를 들고 다니면서 자동차로 치우기 쉽도록 잘라놓은 풀들을 길가로 날려보낸다.

그럼, 빗자루 달린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그것을 쓸어담는다.

 


이 사진들은 우리 집앞에서 풀을 베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풀을 베는 모습은 찍지 못했고, 당시는 벤 풀들은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베어진 풀을 바람을 일으켜 길가로 날리는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저씨들의 모습!

이 기계는 너무 소움이 많아 해드폰을 꼭 쓰고 해야 한다.



기계로 베기 힘든 풀들은 일일이 사람들이 쪼그리고 앉아 호미질을 해가며 제거한다.

풀을 빨리 베지 않아 벌레들이 낀다고 항의하는 주민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직접 풀을 베는 덕분에 일자리가 더 마련되고 

시민들은 더욱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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