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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분당 서울대학 병원 암센터 유방클리닉에 검진결과를 들으러 갔다.
1년만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시간이 잘 배정된 덕에 나는 얼른 진료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 결과가 좋단다.
진찰실을 나와 다시 내년 검진 예약을 하고 병원을 떠났다.
그리고 평소처럼 탄천 주변 산책로를 걸어 차를 타러 갔다.
분당 서울대학 병원에서 우리 집인 안양을 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병원앞에서 미금역으로 가서 거기서 안양행 좌석버스를 타는 것과
아니면 탄천을 끼고 약간걸어나와 한국가스공사 앞에서 안양행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다.
나는 병원을 갈 때는 아무 차나 먼저 오는 걸 이용하지만, 병원에서 돌아올 때는 꼭 탄천변을 걸어서 돌아오는 걸 선택한다.
이 날도 탄천변을 따라 유유자적 걸었다.
1년 전에는 없었던 안내문을 발견!
이 주변에 너구리 가족들이 산다는...
우와~ 너무 멋지다. 너구리가족 대신 이 안내문이라도 찰칵!
여전히 평화롭다.
나는 탄천이 넓어서 좋다.
그리고 이곳은 가장자리가 우리 동네 하천처럼 생태하천으로 정비되지 않아 아쉽지만,
나는 탄천이 넓어서 좋다.
그리고 이곳은 가장자리가 우리 동네 하천처럼 생태하천으로 정비되지 않아 아쉽지만,
바짝 다가가 강을 볼 수 있는 걸로 위안을 삼는다.
탄천에는 들오리들이 정말 많다.
물가에서 놀고 있는 들오리 모습을 줌을 길게 빼서 몇 장 찍었다.
다음에는 가끼이서 찍을 수 있는 행운도 있기를...
그중 잘 빠진놈 하나를 주워와, 도토리도 하나 만들었다.
<탄천의 가을> 이라고 이름붙여야겠다.
아래는 바로 그 도토리...
물가에서 놀고 있는 들오리 모습을 줌을 길게 빼서 몇 장 찍었다.
다음에는 가끼이서 찍을 수 있는 행운도 있기를...
햇빛 속에서 고마리 꽃이 너무 눈부시다.
산책로에는 옆에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야산 가장자리, 상수리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들이 널려 있었다.
그중 잘 빠진놈 하나를 주워와, 도토리도 하나 만들었다.
<탄천의 가을> 이라고 이름붙여야겠다.
아래는 바로 그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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