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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추억의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이야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로 나와 왼쪽으로 향하면, 바로 만나게 되는 마로니에공원의 풍경이다.대학로에 위치한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젊음의 장소이다.특히, 공원과 면하고 있는 대학로는 옛날엔 젊음의 거리의 대명사였다.내가 젊었을 때는 토요일 대학로는 차가 다니지 않는 거리로 변하기도 했었다. 옛날이나 요즘이나 여전히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은 젊음이 넘치는 곳인 것 같다.내가 오랜만에 마로니에공원에 갔던 지난 토요일에도 이곳에는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마로니에공원은 아주 옛날에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서울대학교가 관악산자락으로 이주 한 뒤, 이곳은 공원으로 변한 것이란다.나는 서울대 인문대학일 적 마로니에 공원의 역사는 모르는 세대이다.내게 마로니에공원은 늘 공원의 모습이었다.. 더보기
우리나라의 다양한 우수관뚜껑 우리는 도로에서 구멍이 뻥뻥 뚫린 맨홀뚜껑을 자주 볼 수 있다.뚜껑에 구명이 뚫리지 않은 맨홀은 오수관이나 상수관과 관련된 것이다.그에 비해 빗물과 관련된 우수관은 구멍이 뚫려 그 구별이 쉽다.물론, 맨홀뚜껑에 대부분 그 용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금방 구분할 수 있다. 이건 과천에서 본 우수관이다.과천시 맨홀뚜껑을 종류별로 다 보지 못해서 다른 건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만, 우수관은 정말 예쁘다.마치 '꽃'같아 보이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무슨 꽃일까? 이건 남한산성 안, 산성마을에서 본 것이다.역시 우수관이라는 걸 분명히 표시해 놓았다.이곳 우수관 뚜껑에는 남한산성의 대표적 건물인 '수어장대'가 그려져 있다.그러나 수어장대를 예쁘게 그리진 못했다. 그저 남한산성의 특성이 잘 드러냈다는 것에 만족! 이 평범해.. 더보기
남대문시장의 맛난 야채(잡채) 호떡 지하철 4호선 회현역에서 4번 출구로 나오면, 남대문시장으로 향하는 입구에 닿는다.이곳엔 포장마차 형태를 띤 간식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지난번 서울로7017를 걷기 위해 회현역에 갔을 때는 간식을 먹으려고 이곳을 기웃거렸다.그중에서 지글지글 맛난 모습을 하고 있는 호떡에 눈길이 갔다. 단순한 호떡집이 아니다.불고기야채호떡, 해물야채호떡, 야채(잡채)호떡, 꿀호떡,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특별한 호떡을 먹어볼 요량으로 나는 이중에서 야채(잡채)호떡을 주문했다. 사람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선 탓에 한참 동안 기다려야 했다.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은 맛집이 분명해 보인다.나는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다.위 사진은 꿀(싸앗)호떡!이 평범한 호떡은 다른 호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듯 하다. 꿀호떡을.. 더보기
야자 나뭇잎 접시, 본플라(Bon Plats) 2017 비건페스티벌의 한 부스에서 판매되고 있던 접시들이다.내츄럴한 느낌의 이 접시는 놀랍게도 야자 나뭇잎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접시들은 '본플라'(bon plats)라는 상표를 달고 있었다.본플라(bon plats)는, 불어로 '좋은(혹은 착한) 접시들'이란 뜻이다.불어가 함께 쓰여 있어서 그 뜻을 금방 알아봤다.사실, 불어로 정확하게 읽으려면, '본플라'가 아니라 '봉플(쁠)라'라고 해야 한다.불어의 bon은 '본'이 아니라 '봉'으로 발음된다.그리고 '접시'란 뜻의 'plat'는 남성명사니까, '착한', '좋은'에 해당하는 형용사 'bon'은 맞게 썼지만, plat를 복수plats로 쓴 만큼 bon도 성수일치를 적용해, 'bons'이라고 써야 문법적으로는 맞다.bons이라고 써도 읽기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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