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3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이지무침, 맛있는 여름반찬 이 사진은 산행모임의 한 멤버가 무쳐온 오이지이다.우리 산행에서는 각자 도시락을 싸와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한 언니가 오이지무침을 반찬으로 싸오셨다.정말 오랜만에 먹는 오이지무침이다.모두들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는데, 너무 많이 챙겨온 탓에 충분히 먹고도 이만큼이나 남았다.나는 염치불구하고 "남은 건 제가 가져 갈께요!" 했다.그 말이 반가웠던지 언니는 쾌히 그러라고 하시면서, "다음에는 좀더 무쳐와야겠다!"하신다.연세 지긋한 언니들은 요리를 잘 하시면서도 당신의 요리를 맛있어 하면, 이렇듯 인심을 베푸신다. 다음에 더 무쳐와야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나는 그만두라고 하지 않고, "아이 좋아라!"했다.그럴 만큼 오이지무침이 너무 맛있다.무슨 양념을 얼마나 넣고 이렇게 맛나게 무치셨는지 여쭈어보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