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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8월의 크리스마스 배경, 초원사진관 ​​군산 시내를 구경하면서 다니는데, 평범하기만 한 건물 앞에 사람들이 제법 왔다갔다 한다.뭐지?​궁금해하면서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저 평범한 사진관이다.이름은 '초원사진관'!그런데 창 유리에 이곳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무대가 된 사진관이라고 쓰여있는 것이다.나도 옛날에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감동깊게 보았다.그래서 이 초원사진관을 바로 알아보았다.​어찌나 사진관을 깨끗하고 단정하게 꾸며 놓았던지, 영화 속 모습 그대로다.사진관 안에서는 사진촬영도 할 수 있나보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관광지에는 안이 비워져 있거나 전시관으로 바껴 화석화된 듯한 느낌을 주는 기념관들이 많은데, 이곳 초원사진관은 여전히 사진관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또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장.. 더보기
송림 17가지 미싯가루, 아버지의 영양간식 ​​송림 17가지 미싯가루는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위해 얼마전 사오신 것이다.연로하신 아버지의 영양간식으로 어머니께서 챙기신 것인데, 마침 아버지도 맛나게 잘 드시고 계시다.며칠 전, 부모님을 뵈러 방문했다가 아버지의 오후 간식으로 어머니를 대신해서 미싯가루를 타드렸다.큰 숫가락으로 수북하게 두 스푼의 미숫가루와 설탕 평범한 한 숫가락을 담아서 미싯가루를 탔다.아버지는 맛나게 끝까지 다~ 드셨다."아빠! 엄마가 탄 게 맛있어요? 제가 탄 게 맛있어요?"라고 여쭈니, 내 기분에 맞게, "네가 탄 게 맛있다!" 대답하신다.ㅋㅋ 미싯가루를 타면서 한 스푼 맛을 보니, 맛이 괜찮다.무엇보다 송림 17가지 미싯가루는 17가지나 되는 많은 재료가 들어간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아버지는 연세도 많지만, 현재 속이 좋.. 더보기
전주터미널에서 한옥마을, 버스로 가는법 ​​이 버스는 전주대학교에서 비전대학교까지 운행하는 전주의 61번 버스노선도이다.61번 버스를 타면, 전주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은 물론, 경기전, 전동성당까지 갈 수 있다.이 세 장소는 모두 붙어 있고 전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갈 곳으로 추천할만 하다.​전주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차도를 건너자마자 바로 닿게 되는 골목으로 몇 발짝 걸어가면, 사진속의 하천을 만나게 된다.바로 다리가 이어져 있는데, 그 다리를 건너야 한다.​나는 잠시 다리에서 도랑도랑 흐르는 하천을 바라보았다.정겨운 작은 도시에 온 것 같은 인상이다.​다리를 건너면 바로 '숲정이5길'이 나타난다.망설이지 말고 이 길로 간다.작은 골목길이다.길 저 끝에 보이는 아파트단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사진상으로는 꽤 길어 보이지만, .. 더보기
용산에서 인천, 특급열차 이용하세요! ​인천에 사시는 부모님댁에 갈 때마다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안양에 사는 나는 구로에서 경인선으로 갈아 타서 가야 한다. 마침, 경인선에는 두 정거장에서 한번 꼴로 정차하는 급행열차가 있어서 마침 운좋게 그 열차를 타게 되면, 빨리 갈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경인선에 급행열차보다 더 빠른 '특급열차'가 생긴 것이다!​이 열차는 2017년 7월 7일부터 운행하는 것이라고 하니, 최근의 일이다.용산에서 동인천까지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16 정거장 중 특급열차는 9곳에만 선다.실제로 내가 구로에서 특급열차를 탔는데, 다음 정거장이 '부천역'이라는 방송을 듣고 깜짝 놀랐다.그런 만큼 시간이 더 많이 절약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설명에 의하면, 일반 열차에 비해 20분이 절약된다고 한다. ​​.. 더보기
상관 편백나무숲, 휴식과 힐링의 공간 ​​이곳은 전주에서 남쪽에 위치한 '상관'이라는 곳에 있는 편백나무숲이다.상관 편백나무숲은 '상관'에서도 '공기마을'이라는 데 있다.주차장에서 내려 산책로를 따라 제법 긴 오솔길을 따라 걸어오면, 치유의 숲을 만나게 된다.여기서부터가 편백나무숲이다.​하늘을 찌를 듯 높고 곧게 자란 편백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숲이 나타났다.우리는 모두 너무 아름다워 탄성을 질렀다.​편백나무숲에는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마루를 설치해 놓았다.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숲으로 들어가 한곳에 자리를 잡았다.신발도 벗고 마루에 앉았다.​피톤치트향이 너무 좋다.편백나무는 소나무나 향나무에 비해서 피톤치트가 5배나 높다고 한다.피톤치트는 항균효과가 있어서 아토피에 좋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더보기
스프링롤(spring roll) 만들기 ​​요즘같이 민트가 한창인 여름에는 '스프링롤' (spring roll)을 안 먹고 지나갈 수는 없다.화분에 키우고 있는 에플민트가 너무 싱싱하다.사진속 스프링롤은 며칠 전 먹은 '새우 스프링롤'이다.​스프링롤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양파와 당근, 피망은 볶아서 수분을 날린다.스프링롤을 모두 생야채로 싸면, 속이 거북해 많이 먹을 수 없다.나는 양파와 당근 피망은 잘게 다져서 약간의 소금간을 해서 식용유에 볶는다.​그리고 '버미셀리'라고 부르는 얇은 누들을 뜨거운 물에 불려 준비한다.잘 불린 버미셀리는 잘게 썰어 볶은 야채와 섞는다.이 국수는 속을 더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다.결코 스프링롤에서 소홀히 취급될 수 없는 재료이다.​그리고 스프링롤에 빠질 수 없는 건 숙주이다.생숙주를 곁들여서 스프링로를 싸면.. 더보기
사천왕상의 기원과 의미 ​​이 무서워 보이는 조각은 사천왕상이다.우리나라 사찰에서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지나기 직전에 지나는 천왕문에는 늘 사천왕상들이 있다.사진속 사천왕상은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송광사'에서 찍은 것이다.송광사의 사천왕상은 내가 지금까지 절에서 본 사천왕상들 중 가장 무섭지 않은 사천왕상들이다.사천왕상들은 하나같이 너무 무섭고 기괴해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데, 송광사의 사천왕상들은 전혀 무섭지 않고 귀엽기까지 하다.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이것들은 우리나라 보물(제1255호)이란다.​옆에 붙어있는 설명에 의하면, 이 사천왕상은 조선시대 인조 2년(1624년)에 만든 것으로 흙으로 빚은 사천왕상 중 가장 오래된 것이란다.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흙으로 빚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더보기
레몬에이드를 위한 레몬시럽 만들기 ​​날씨가 너~무 덥다.최근 들어 계속 여름이 더웠는데, 올여름은 특히 견디기가 힘들다.더위를 이기고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 위해 비타민C가 듬뿍 든 음료수는 어떨까?오늘 오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레몬에이드를 위한 레몬시럽을 만들었다.이렇게 더울 때는 레몬에이드가 좋다.상큼한 레몬시럽을 시원한 물에 탄 레몬에이드는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료수이다. ​레몬시럽을 만들 때는 레몬을 가늘게 채를 치는 것이 좋다.이렇게 해야 레몬 사이사이로 설탕이 잘 배서 맛있는 레몬시럽을 얻을 수 있다.​채썬 레몬을 병에 넣고 설탕을 듬뿍 넣는다.레몬하나를 썰어서 담고 설탕을 넣고, 또 하나를 썰어서 놓고 설탕을 담고 하는 식으로, 켜켜로 설탕을 넣어준다.설탕을 듬뿍 넣고 뚜껑을 닿아 냉장고에 보관한다.보통 겨울에 만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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