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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맛있는 찹쌀산자, 한살림 세반산자 ​​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사진은 한살림에서 판매되고 있는 찹쌀산자이다.한살림 산자는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많은 찹쌀산자들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맛이다.보통 산자들은 너무 달든지, 기름이 찌든 맛이 나든지, 질기기까지 한 것이 보통인데...이 단점들이 하나도 없는 맛있는 맛이다.사각사각 입안에서 부서지고, 너무 달지도 않고, 찌든 기름맛도 나지 않는다.도톰한 두께는 더 식감을 좋게 한다.​'세반산자'라는 이름이 붙은 이 찹쌀산자는 무농약으로 키운 찹쌀과 백태, 생강, 쌀조청으로 만든 것이란다.생강 때문이었나보다!'상큼한 맛이 난다' 생각했는데, 그것은 바로 생강이 들어가서였나보다.조청도 신선하고 기름도 무척 신선한 느낌이다.품질 좋은 재료들로 어울어진 품격이 느껴지는 맛이다. 진심~​상자 속에 담겨있는 산.. 더보기
경주밥떡, 맛있는 팥고물떡 ​​팥고물이 잔뜩 붙어 있는 이 떡은 경주에서 유명한 '경주밥떡'이라는 것이다.전통 떡으로, 밥을 찧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지금은 다 사라졌지만, 경주에서 이 밥떡을 하는 곳이 딱 한 집이 있단다.나는 이 떡을 처음 먹어본다.경주밥떡은 넙적한 편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통팥으로 된 팥고물이 수북하게 붙어 있다.먹기 위해서는 손가락 크기로 잘라야 한다.그럼, 맛은 어떨까?찹쌀로 만든 떡이 너무 부드럽고 사근사근하다.순수한 찹쌀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잘 모르겠다.@@보통 찹쌀 떡의 질기고 떱떱한 느낌이 전혀 없는 부드러운 맛이다.사실, 찹쌀떡에 팥고물의 조합이라면 '고사떡'이라고 불리는 것을 수없이 맛보았지만, 그 떡과는 전혀 다른 부드운 식감이다.게다가 통팥 고물도 식감이 너무 좋다.떡을 별로 좋아.. 더보기
석류나무와 잘 악은 석류 ​​이 나무는 석류나무이다.지난주 방문한 상주의 지인댁에서 석류나무를 발견했다.탐스러운 석류가 달려 있지 않으면, 석류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어른 주먹보다도 더 큰 석류다!석류가 익는 계절이 가을 이맘때인가보다.나무에 달려있는 이렇게 커다란 석류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사실, 어렸을 때 할머니댁에도 석류나무가 있었다.할머니댁에 있는 석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아주 작은 크기였다. 그것을 사촌들과 따서 맛을 본 적이 한번 있는데, 너무 셔서 도리질을 하고는 더는 손을 대지 않았더랬다.상주에서 본 것은 그 석류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껍질이 스스로 터질 듯 익었다.​이보다 아래 달려 있는 이 석류는 곧 터질 것 같다!​보기만 해도 예쁜 열매이다.나는 망설임없이 지인에게 석류가 터질 듯 익었다는 사실.. 더보기
평양식 온반, 시원한 깊은맛이 돋보여요! ​​이 요리는 며칠전 식사초대에서 대접받은 것이다.'평양식온면'이라고 일러준 요리였는데, 쇠고기가 고명으로 올라있지만, 국물은 채소로 끓여서 너무 맑고 담백한 맛이다.무엇으로 국물을 내셨는지 여쭈었더니, 다시마와 표고버섯, 무, 대파는 물론, 둥글레, 구기자도 조금 곁들이셨단다.그래서였는지, 국물이 너무나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다.국물을 만들 때, 둥글레와 구기자를 넣을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나도 다음에는 둥글레와 구기자도 국물재료로 활용해봐야겠다.또 그걸 이용해 국을 끓일 때,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 무를 넣고 끓인 국에 쇠고기가 고명으로 얹어져 있다.자칫 국물을 지저분하게 할 수도 있는 새송이 머리는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그릇에 담긴 것만 봐도 정성을 엄청 들였다는 느낌인데, 맛은 더 훌.. 더보기
몽생미셀, 아름다운 프랑스관광지(Mont Saint-Michel) 프랑스의 '몽생미셀'(Mont Saint-Michel)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고등학생 때, '라스트 콘서트'라는 영화를 보면서였다.그 영화의 주인공인 스텔라와 리처드가 처음 만난 것은 몽생 미셀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였다.몽생미셀(Mont Saint-Michel)의 갯벌을 걷는 두 남, 여 주인공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게다가 유명한 타이틀 곡의 제목도 '몽생미셀의 테마'였던 터라, '나도 저곳에 한 번 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유학시절 한국에서 친구 부부가 놀러왔을 때, '몽생미셀'을 갈 거라는 그들을, 함께 가자 하지도 않는데 나도 같이 가자며 따라나섰던 적이 있다.나의 청소년시절의 꿈은 그렇게 즉흥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후로 다시 10여년이 지나, .. 더보기
등산학교에서 배운 '등산방법'과 '산악인 선서문' ​​​여기에 제시된 '등산하는 방법'은 지난 여름 안양시 주최로 실시된 등산학교에서 배운 것이다.잘 기억하면서 등산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 보았다. * 등산하는 방법1. 다리근력을 강화시키고 심폐기능을 최대한 확장시킨다.2. 발끝에 힘주기와 발바닥 전체에 힘주기를 반복하며, 무릎과 다리전체에 힘을 주고, 깊은 호흡을 한다.3. 등화는 발에 딱 맞게 양말과 끈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으며, 발목을 감싸는 것이 좋다.4. 등산복은 편안하되 보행에 불편이 없어야 하며, 기상상황에 맞게 선택한다.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5. 배낭은 등산활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수납해야 하며, 특히 비상용품과 비상의약품을 준비해야 한다.6. 안전하고 여유있는 등산을 위해서는 35리터 이상의 배낭이 필수적이며, 배낭은.. 더보기
평촌 갈산둘레길 걷기 ​​평촌에 있는 자유공원 바로 옆에 '갈산'이라는 산이 있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 알았다.'갈산'은 어찌나 작고 낮은지, 꼭 동산 같은 규모이다.그곳에 '갈산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다.​비탈진 모퉁이에는 데크를 설치해 놓기도 하고, 추락이 걱정되는 지점에는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해 놓는 등,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잘 만들어 놓았다. ​불과 몇 분 걷지 않았는데, 바로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났다.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 조금 올라가니, 갈산 정상이 나타났다.불과 해발 85m밖에 되지 않는 너무나 낮은 정상이다.나는 이렇게 낮은 산은 태어나서 처음이다.ㅋㅋ그래도 도심에서 산의 정상을 밟고, 그 둘레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은 얼마 되지 않아 귀하게 생각된다.평촌 자.. 더보기
프랑스 마을 벼룩시장 풍경 내가 살았던 프랑스의 렌(Rennes)에서는 주말마다 마을을 돌아가며 벼룩시장이 열렸다.집집마다 창고에 틀어박혀 있던 낡은 물건들과 쓰다가 싫증나 더 쓰고 싶지 않은 것들, 또 이제는 소용이 없어진 물건들이 골목마다 쏟아져 나온다. 나는 벼룩시장을 둘러보는 걸 좋아한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싼값에 구입할 수도 있고, 또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재미난 물건을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런 것 가운데 일부는 사기도 하지만, 너무 비싸거나 무거운 것들은 사진으로 담는 걸로 만족이다.벼룩시장을 그저 어슬렁거리는 것도 즐겁다. 간혹 아주머니들은 집에서 키우던 화초를 들고 나오기도 한다.물론, 벼룩시장에서 화초를 만나는 건 흔한 일은 아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던진 장난감들!난 이 틈에서 오벨릭스와 아스테릭스, 파노라믹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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