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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상주, 감이 익어가고 있어요! ​이 감나무는 올 가을 상주 지인댁에서 찍은 것이다.이댁 뜰에는 감나무들이 정말 많다.나무마다 빨갛게 익고 있는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파란 맑은 하늘을 배경삼아 감나무를 찍었다. 마치 키치스러운 아름다운 풍경 사진에서 뛰어나온 듯 완벽한 풍경이다.상주에는 이댁뿐만 아니라 어느 집이나 감나무가 많다.집집마다 감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곳에 있으면 감이 특별하다는 인상조차 받을 수 없다.게다가 길가에도 감나무 천지인데, 그 모습이 너무나 평범해 나는 사진찍는 것조차 잊고 말았다.ㅠㅠ​감들이 다 익은 것은 아니다.조금씩 짙어지고 있는 감들을 바라보는 건 즐겁다.​그러다가 아침에 뜰에 나가면, 감나무 아래에는 감들이 떨어져 있다.사실, 아침만이 아니고 한번씩 둘러볼 때마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익은 감들이 떨.. 더보기
발열의자, 버스정류장의 따뜻한 의자들 ​​이 사진은 공주 시외버스터미널의 풍경이다.공주 여행을 갔다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그곳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는데...​우와! 따뜻하다~마침, 쌀쌀하던 차에 벤치를 데운 온기는 마음까지 너무 훈훈하게 했다.앉아있는 바로 눈앞에​는 이런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었다.동절기 시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공주시에서 설치한 '발열의자'란다.​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따뜻해서 즐겁고 좋았다.그러나 공주시에서 마련한 발열의자는 중간에 칸막이가 되어 있다.칸막이가 없다면, 노숙자들이 밤에 따뜻하게 누워서 잠을 잘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부러 그런 걸까?아니면, 공주에는 노숙자가 전혀 없는 걸까?공주시의 시민에 대한 배려는 무척 고맙지만,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배려심이 있었으면 좋았겠.. 더보기
군포 수릿길 걷기 ​​지난주에는 친구들과 수리산을 갔다.수리산의 많은 등산로 중 그날 우리가 택한 길은 대야미역에서 대야도서관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그 길은 마침 군포시에서 '수릿길'이란 이름으로 형성된 둘레길 중 한 코스였다.아마도 수릿길은 군포시에 있는 많은 트레킹코스들을 총칭하는 이름인 듯 했다.왜냐하면, 수릿길 속에는 임도길, 자연마음길, 도심테마길 등이 담겨 있다.또 각각의 길들 안에는 작게 구름산채길, 풍경소리길, 바람고갯길처럼 예쁜 이름의 작은 구역으로 나뉜다.우리가 그날 간 곳은 수리산이었고, 수리산 둘레길은 '임도길'이란 이름이 붙어있다.​산허리를 끼고 난 둘레길은 걷기가 너무 좋다.너무 경사지지 않은, 그야 말로 둘레길들이 걷기 좋게 닦여 있다.​산 속에는 어느새 단풍이 멋지게 내려 앉았다.모두들 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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