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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프랑스의 공공자전거 이야기 내가 잠깐 살았던 프랑스 렌(Rennes)은 시에서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시에서 마련한 자전거를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공공 자전거 정류장들이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자전거에도 공공 자전거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이곳은 프랑스의 반느(Vannes)라는 도시의 공공 자전거 정류장!반느의 자전거는 무척 귀여운 디자인이다. 사람들이 모두 자전거를 사야만 탈 수 있다면, 잠깐 이 도시에 머물게 된 사람들이나 일정기간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전혀 자전거 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공공 자전거가 마련되어 있다면, 경제적인 비용을 줄이면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니, 아주 좋아 보인다.게다가 자전거와 대중교통수단을 연계하.. 더보기
프랑스 목초지의 울타리 나무들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농촌을 여행하다 보면, 방풍림으로 둘러싸인 목초지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곡식과 채소가 자라는 밭이나 소와 양들을 방목하는 풀밭 둘레에는 어김없이 키 큰 나무들로 울타리가 쳐져 있다. 그래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브르타뉴의 목초지는 멀리서 보면 거대한 숲처럼 보인다. 울타리 나무들 사이로는 작은 오솔길들이 이어지고, 키큰 나무들로 두텁게 그늘이 드리워진 오솔길은 오늘날에는 걷기 좋은 둘레길로 계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의 전원적인 풍경을 느끼기 위해 그 길 위를 걷는다. 나도 이런 울타리 나무들이 총총 이어져 있는 농촌의 둘레길을 참 많이 걸었다. 비가 온 뒤에는 고인 빗물로 흙탕길을 걸어야 했지만, 짙게 드리운 그늘 덕을 더 많이 보았다. 위 사진은 밀인지, 보리인지 이.. 더보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들꽃 이야기 프랑스에서 알게된 '꾸꾸'라는 들꽃이다.마치 작은 배추처럼 생긴 잎에서 이렇게 예쁜 꽃이 핀다.나는 동네 호수가에서 꾸꾸를 몇 뿌리 뽑아와 당시 살았던 아파트 화단에 심었는데, 금방 자리도 잘 잡고, 번식도 잘 했다. 이 꽃은 물망초다.말로만 들어본 물망초가 이렇게 생긴 꽃인 줄 그때 처음 알았다.아 아이는 보라색 작은 꽃들이 매일매일 자라는 줄기 끝에 계속 피어난다.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고개를 깊이 숙여 작은 꽃잎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흰 바탕에 노란 아이가 '빠크레트'(paquerette)다.나는 이 꽃을 벌써 전부터 알고 있었다. 프랑스 전역 어디에나 넓은 잔디밭에 잔디와 어울려 피어 있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남불에는 1월에도 이 꽃이 피어, 나는 빠크레트를 바라 보면서 "겨울은 언제 오.. 더보기
천식호흡기 렐바100과 세레타이드250 비교 ​​이것들은 내가 사용하는 천식 호흡기들이다.왼쪽에 있는 것은 세레타이드250으로 오래 전부터 써온 것이고 오른쪽에 있는 건 지난번 병원에서 새롭게 추천받은 '렐바'라는 것이다.​정식 명칭은 '렐바TM100 엘립타TM'이다.세레타이드처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회사에서 제작된 것이다.이 호흡기는 하루에 한번 쓴다는 것이 장점이다.약효가 24시간 유지되어 하루에 한번만 호흡하면 충분하단다.뚜껑과 레버가 하나로 되어 있어서 뚜껑을 염과 동시에 레버가 작동한다.​​그러고는 바로 호흡하면 된다.같은 회사제품인 만큼 세레타이드와 비교해 약효의 다른 점은 없을 것이다.렐바의 출시는 매일매일 정기적으로 천식약을 호흡해야 하는 분께는 좋은 소식이다.왜냐하면 세레타이드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호흡할 것을 권하는.. 더보기
티스토리 결산이벤트 굿즈 인증 ​​이건 티스토리 2017년 결산이벤트에 당첨되어 선물로 받은 굿즈이다.결산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 중 500명을 뽑아서 준거라니까, 특별히 받은 선물이다.사실, 이런 선물에 당첨된 적이 거의 없어서 이 당첨은 내겐 너무 특별한 것이었다.​택배박스에 적혀 있는 내용물!​상자를 여니, 뽕뽕이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선물이 담겨 있다.​오피스패키지와 여러 가지 스티커들이다.​오피스패키지에는 품질좋은 용지로 만든 다이어리와 볼펜이 들어 있었다.평소 노트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이다.볼펜도 무거워 필기감이 좋다.이건 볼펜을 특히 좋아하는 하늘풀님에게 선물로 주었다.기분좋은 선물은 나눠 쓰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다양한 종류의 스티커들!티스토리 마크와 귀여운 그림들이 새겨진 스티커들이 많다.그런데 .. 더보기
렌즈콩 맛있게 먹는 방법 프랑스에서 렌즈콩은 '랑띠으'(lentille)라고 불리는데, 말 그대로 '렌즈'라는 뜻이다.볼록렌즈 같이 생겨서 부쳐진 이름인 듯하다.우리나라에서는 렌즈콩을 '콩'이라고 부르지만, '콩'보다는 '팥'과 더 비슷한 맛이다.나는 프랑스에서는 렌즈콩을 가지고 프랑스 사람들이 먹는 식으로 타임을 많이 넣고 삶아서 다른 야채나 고기와 곁들여 먹곤 했는데, 귀국을 하니 밥을 더 하게 된다. 사진은 현미와 현미찹쌀을 섞은 데에 렌즈콩을 한주먹 넣고 지은 밥을 찍은 것이다. 렌즈콩은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렌즈콩에서 나는 약간 쌉쌀한 맛도 밥 속에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밥과도 맛이 잘 어울린다.평소 잡곡밥처럼 렌즈콩밥을 반찬과 먹으면 된다. 렌즈콩을 넣고 지은 밥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어도 맛있.. 더보기
실버 매직 티 완드(프리미어스 티, Perimer’s Tea) 맛후기 ​​​이것은 '실버 매직 티 완드'라는 이름의 차세트이다.8개가 들어있는 한 상자에는 얼그레이나 잉글리리쉬 브랙퍼스트, 카모마일 등의 향이 첨가된 형태의 차들이 들어있다.인도의 유명한 차회사인 '프리미어스 티'(Perimer’s Tea)를 수입한 것이라고 한다. ​'완드'(Wand)라는 이름답게 작은 상자 안에는 알루미늄호일로 만든 '마술지팡이' 형태에 차가 들어있다.이 '실버 매직 티 완드'의 강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이 차 세트는 동생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다.동생도 선물로 받았는데, 마술지팡이 속에 담아 우리기 편리하게 만든 차를 마시다가 내 생각이 나서 들고 왔노라고 몇 개 먹고 남은 것을 내게 주었다.​동생 말대로 알루미늄 형태의 걸름망 안에 들어 있어서 차를 우리기가 너무 편리하고 좋다. 촘촘하.. 더보기
채수 만들기, 야채 껍질과 뿌리 이용해요! 나는 국이나 찌개는 물론, 국물이 필요한 요리에 채수를 사용한다.채수는 주로 그때그때 요리를 하면서 나오는 야채의 못먹는 부분을 이용하는데,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것들을 알뜰하게 쓸 수 있고 무엇보다 버려지는 부분에 영양이 많다고 하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멸치는 요리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멸치가 없어도 국물이 충분히 맛나다.그러다가도 꼭 멸치가 들어가야겠다 싶을 땐 조리를 할 때, 멸치를 넣는다. 채수는 아주 조금이라도 물을 둘러야 하는 요리에 물 대신 넣고, 라면을 끓일 때조차 채수에 끓인다.그러니, 냉장고에서 채수를 떨어뜨리는 일은 거의 없다. 재료는 그때그때 모인 야채들을 이용하는데, 사진들은 지난번에 끓인 채수의 재료이다.가장 먼저 아욱줄기! 아욱을 다듬을 때, 생기는 거친 줄기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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