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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담백한 야채잡채 만들기 ​​내가 어머니댁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곡 해주시는 요리는 잡채이다.10년전 암수술을 한 이후 고기반찬을 먹지 않는 나를 위해, 무엇보다 잡채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가장 먼저 어머니는 잡채에서 고기를 빼셨다.그러고 지금껏 어머니의 잡채에는 고기가 없다.어제 어머니댁을 오랜만에 방문한 날도 어김없이 잡채를 만들고 계셨다. ​나는 이번에는 엄마를 도와 잡채를 만들기로 했다.내가 하면 왜 엄마처럼 촉촉하고 맛난 잡채가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늘 한탄을 하던 참이었다.그리고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를 도와야겠다고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 도착했을 때, 어머니는 시금치는 이미 다 데쳐 놓고 야채들 채치고 계셨다.일찍 도착한 나를 무척 반가워 하셨다.오늘 야채는 내가 볶았다. 볶을 때 약간씩 소금간을 했다... 더보기
3월 매화꽃, 매실과 매화 ​​3월, 우리 동네엔 요즘 매화가 한창이다.동네 산책로를 걷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매화들을 발견했다.흰 매화가 너무 곱기도 하고 화려하다.​길을 멈추고 활짝 핀 매화들을 찍었다.​나는 사진을 찍으며, "여름에 매실이 열린 것도 볼 수 있겠다!"했더니, 옆에서 내 말을 듣고 있던 하늘풀님이 "매실이 매화 열매야?" 한다.헐~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매화나무에 매실이 열리는 걸 몰랐다는 말이야?" 반문을 했다.하늘풀님은 매화꽃과 매실이 관련이 있는 줄, 지금껏 몰랐다고 한다.내 덕분에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즐거워하는 하늘풀님~어이가 없다!@@​볕이 잘 드는 곳에서 찍은 매화꽃들은 눈이 부시다.다행히 가까운 작은 가지에 매화꽃이 몇 송이를 카메라에 담았다.찬바람이 아직 멈추지 않은 3월, 그러나.. 더보기
알라딘 중고서점 신촌점 알라딘 인터넷서점이 오프라인에서 중고서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한번도 본 적은 없었다.그러다가 신촌에서 우연히 알리딘 중고서점을 발견했다.약속시간도 여유가 있던 터라 나는 알리딘 중고서점을 구경하러 들어갔다.입구에는 오늘 새로 들어온 책의 숫자가 적혀 있다.이런 안내판은 중고서점이 무척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신촌 알라딘 중고서점은 지하에 위치해 있다.그래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서점이 지하에 있다면, 먼지도 많고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스러운 마음을 안고 계단을 내려가 서점 안으로 들어갔다. ​우와! 서점이 정말 크다.복층 구조로 천장이 높게 설계되어 있는데,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무엇보다 전혀 답답하거나 먼지가 많다는 느낌이 없다.천장이.. 더보기
연대앞 신촌거리의 변화된 모습 ​​요즘은 연대앞 신촌거리를 자주 가고 있다.신촌에 와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젊었을 때, 여러 이유로 연세대앞 신촌거리에 올 일이 많았다. 당시, 신촌은 단연코 젊은이들의 거리였다. 연세대에 다니지 않더라도 신촌에서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하는 젊은이들이 많았다.​그 세월을 훌쩍 빠져나와 연세대로 향하는 신촌거리를 걷는데, 여전히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풍경이 가슴을 뛰게 한다.젊은이들로 가득한 거리가 주는 명랑함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그러나 신촌은 너무 변한 모습이다.옛날에 있었던 낮고 작은 건물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모두 새로 지은 높은 빌딩들뿐이다.그런만큼 거리의 상점들도 젊은이들의 발랄함이 엿보이는 건 하나도 없고, 모두 대기업의 플렌차이즈나 체인점들뿐이다.건물도 상점도 모두 너무 .. 더보기
고드랫돌(자리추) 북촌마을 민화박물관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 '고드랫돌'이다.'자리추'라고도 불리는 이 돌은 발이나 돗자리를 짤 때, 추로 쓰는 것이라고 한다.자리를 짜는 도구를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다. 게다가 고드랫돌이 너무 마음에 들게 생겼다.이건 사실 돌이라고 하지만, 도자기흙을 모양을 내서 구운 것이다.대강 모양을 빗어 아무렇게나 구운 것이 나는 자연스럽고 더 마음에 들었다. 위 사진속 맨 앞에 달려 있는 추는 모양이 아에 찌그러지기까지 했다.보통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들은 조금이라도 그들이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으면, 주저하지 않고 깨부수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보아온 탓에 나는 이렇게 찌그러지고 뒤틀린 도자기 고드랫돌이 정겹게까지 느껴졌다. 아주 가까이에 카메라를 바싹 대고도 한장 찍었다.이런 돌이.. 더보기
사당동에서 안양가기 ​ ​안양에서 사는 나는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나갈 때는 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닌다.사당동을 경유해서 다닐 때가 많은데, 대부분 집에서 버스를 타고 사당동까지 나가 4호선을 즐겨 이용한다.그런데 서울로 나갈 때는 버스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거의 앉아서 가는데, 집으로 돌아올 때는 만만치는 않다.특히, 늦은 저녁에 돌아올 때는 버스에 사람들이 많아, 사당역에서 꼬박 서서 올 때도 있다.그래서 내가 즐겨 이용하는 지하철 역은 이수역이다.특히, 7호선을 타고 돌아오는 경우라면 이수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를 타면 좋다.4호선에서 7번출구는 조금 많이 걸어야 해서 별로 권할만 하지는 않다.그러나 7호선을 타고 돌아오는 길이라면, 이수역이 참 좋다.나는 11-5번 버스를 이용한다.우리 동네.. 더보기
한살림 유기농 체다치즈 ​​처음으로 한살림에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 체다치즈를 사서 맛을 보았다.치즈는 엄청 좋아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맛있는 치즈를 구하기도 힘들고 유기농치는 더욱 귀해 거의 먹지 않고 살고 있다.그러다가 한살림에서도 치즈가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맛을 보기를 한 것인데...​100g 크기의 작은 크기로 판매되고 있다.​높이 1cm에, 가로 약 11cm, 세로가 8cm이다.그럼, 맛은?부드러운 우유맛이 돋보이는 신선한 맛이다.아주 정성껏 좋은 품질의 우유로 만들었다는 걸 한 입만 먹어도 알 것 같다.그러나 신맛이 너무 강하다.그래서 아주 맛있는 체다치즈의 맛은 아니다.그래도 유기농으로 건강을 생각해 만들었으니,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한살림 치즈를 먹이는 것이 낫겠다.내 입에는 그다지...유기농으로 만든 맛있.. 더보기
신촌 베스트 프렌드 어학원(스터디룸) ​​'하늘을 나는 교실'에서 열리는 수업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3월달 내내 신촌에 있는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외국어학원에 갔다. 이곳은 외국어학원이면서도 스터디룸을 겸하고 있는 곳이다.모임이나 세미나를 위한 장소로 한 시간에 1인당 약 1,500원 정도에 장소를 대여하고 있다.게다가 요즘은 11주년 기념으로 한 시간에 1,000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세일을 하고 있어, 장소를 대여한 선생님을 기쁘게 했다.이 건물 5층, 베스트 프렌드 입구의 모습이다. 안내와 접수를 맞고 있는 데스크 위에는 이 어학원을 드나드는 외국학생들이 선물했을 법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식품이 진열되어 있다.​데스크 한켠에는 이렇게 자유롭게 쉬기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실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이곳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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