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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장자리 추억속 카페 이 건물은 프랑스 렌에서 살 때, 수없이 다녔던 '아삐네호수'(Etangs d'Apigné)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이다.호수 바로 근처에,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건물로는 이것이 유일했다.빼어난 경관 때문일까? 점심식사 시간만 되면 이 식당 주차장을 자동차로 가득 찬다.가까이에 닿는 버스가 없으니, 이곳에 식사를 하러 오려면 자동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바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레 테라스(Les Terasses)라는 이 건물 아래층은 카페이다.음식 값이 너무 비싸서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적은 없지만, 아래층 카페에서는 몇 차례 커피를 마셨다. '라 파이오트(La Paillotte)'라는 카페 이름은 '작은 둥지'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그렇게 자주 아삐네 호수를 왔다갔다 했지만, 귀국하기 직.. 더보기
신촌역 현대백화점 푸드코트 식사후기 ​​며칠 전, 볼일이 있어서 신촌에 갔을 때는 신촌역에 있는 현대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다.수 년 전, 이곳에서 여러 차례 밥을 먹은 적이 있다. 그러나 한번도 맛있게 먹지는 못했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기대를 하고 현대 백화점 푸드코트로 갔다.​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물론,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도 너무 복잡스럽고 붐비는 느낌은 아니다.구석마다 멋스럽게 인테리어도 잘 해놓았다.​푸드코트의 식당안이 시원하고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든다.모두 통일된 인테리어로, 아주 단정하고 깨끗한 인상이다.살짝 들여다 보이는 주방안도 모두 깔끔해 보인다. ​또 각 주문표마다 호출기를 쥐어주었다.전광판을 없애고 이렇게 호출기를 주니, 시끄럽지도 않을 뿐더러 호출기가 .. 더보기
민트 포푸리 만들기 ​베란다에서 ​추운 겨울을 난 스피아민트 모습이다.혹독하게 추운 겨울 내내 베란다에서 계속 있었다.파랗던 잎들과 줄기가 모두 시들어 덤불이 되고, 화분 안에는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없어서, '혹시 죽었나?' 생각했다.그런데 날이 풀리기 시작하자, 덤불 사이사이에서 작은 미트 잎들이 고개를 내미는 것이다.민트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하다.푸른 잎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어지럽게 덮혀 있는 덤불들을 가위를 이용해 뚜벅뚜벅 잘라 주었다.​화분 두 개에서 걷어낸 ​스피아민트 마른 잎과 줄기들이 수북하게 쌓였다.향기가 아주 좋다.나는 이걸 버리지 않고 못쓰게 된 스타킹을 잘라, 그 안에 넣어 포푸리를 만들었다.민트의 시원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포푸리가 만들어졌다.그리고 이것을 베갯잇 속에 넣고 어제는 이걸 베고 잤.. 더보기
한살림 현미튀밥 맛있게 먹기 ​​한살림에 판매되고 있는 이 현미튀밥은 늘 간식으로 먹어던 것이다.게다가 맹숭한 쌀튀밥은 그리 좋아하는 간식 거리도 아니다.그런 현미쌀튀밥을 콘프레이크 대신 아침식사로 활용해 보았다.​두 주먹 분량의 쌀튀밥에 호두 한 알을 깨서 넣고 잣도 여러 알 넣는다.호두와 잣, 모두 한살림에 판매되는 것들이다.​거기에 한살림 두유를 한 봉지 붓는다.한살림 두유는 160ml로 엄청 많은 양은 아니다.잘 말아서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면, 아주 맛난 아침 식사가 된다.간단한 아침 식사로는 그저 그만이다.이렇게 현미튀밥 아침식사를 생각해낸 뒤에는 현미튀밥은 꼭 식사용으로 먹고 있다.요즘은 현미튀밥을 언제 싫어했나 싶다. 아주 귀하게 여기는 식사 거리가 되었다.^^여기에 사과나 귤 같은 과일 몇 조각을 곁들이면, 아침식사로.. 더보기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활용방법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검색엔진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네이버를 무시하기는 힘들다.그렇다면, 네이버에서 수집이 잘 되도록 애쓸 필요가 있다.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를 활용하는 것이다.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등록하면, 수집로봇에 의해 내 포스트가 수집되고 있는 현황을 잘 보여준다.게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 검색에서 배제될 위험이 높으니, 좀더 로봇이 수집을 잘 하도록 우리 스스로 애쓰자.등록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먼저, 블로그를 등록하기 위해 입력창에 주소를 쳐넣으면 HTML 형식의 코드를 준다.그걸 복사해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HTML관리'로 들어가 부분에 복사한 코드를 넣는다.저장을 하고 다시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로 돌아와 '.. 더보기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서울: 소담출판사, 2004)며칠동안 무척 재밌게 읽은 책이다.소설가인 에쿠니 가오리가 1994년도 신혼생활을 할 때 쓴 아주 오래된 에세이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2004년이고, 그로부터 또 세월이 흘러 현재 그녀는 50대가 되었다.결혼을 한지 얼마 안되는 전문직 여성이 겪게 되는 변화와 갈등, 그리고 그것을 조율하고 해결해나가는 방식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에쿠니 여사의 글은 자기의 이야기조차 감정적으로 거리를 두고 쓴 것이 특징이다.어떤 점에서는 너무 냉소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그러나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태도가 무척 호감이 가는 작가다.이런 거리두기로 인해, 에세이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소설같은 인상을 준다.내 느낌이 틀리지 않은 것이, 뒤에 추천사를.. 더보기
안양 51번버스, 안양에서 합정, 신촌가기 ​​안양에서 구로나 합정, 홍대, 신촌 같은 곳을 가길 원할 때는 51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51번 버스는 안양에서 경수산업도로를 거쳐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간다.그중 교통량이 많은 서울구간은 버스 전용도로가 설치되어 있어, 혼잡한 시간에도 교통체증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며칠 전 볼일이 있어서 신촌에 갔을 때도 나는 51번 버스를 타고 갔다. ​51번 버스가 지나는 곳들이다. 안양의 중요한 곳들을 두루 거쳐, 안양시민들이 이용하기 매우 좋다. 51번버스 종점은 구로디지털단지역이다.버스는 바로 2호선 지하철역 앞에 닿아서 지하철로 환승하기에 무척 편리하다. 안내판에 써있는 대로 대림, 신도림, 신촌, 시청까지도 이 역에서 가기가 좋다. 더보기
맛있는 한살림 딸기 ​​딸기가 한창이다.위 사진속 사람들은 올해 한살림에 딸기를 납품하고 계신 농부들이다.부여의 '참벗공동체'라는 곳에서 18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계신 부부들이라고 한다.이 사진은 한살림 소식지에 실린 사진인데, 한살림에서는 이렇듯 생산자분들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음식을 먹을 때, 생산자 모습을 아는 것은 참 좋다.이 맛있는 먹을 거리가 어떤 분들의 수고를 통해 나한테까지 왔는지 잘 알고 있으니,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요즘은 딸기를 자주 먹는다. 1kg씩 포장되어 팔고 있는 한살림 딸기는 무척 달고 맛나다.한살림 딸기는 농약을 전혀 치지 않고 순전히 친환경 천적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한다.또 딸기의 맛의 근간이 될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석유를 쓰는 '가온재배'대신 물을 이용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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