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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고양이들 수년 동안 우리 아파트 단지에 살던 고양이들이 있었다. 위 사진은 그 고양이들 중 한 마리! 친절한 동네 주민 여러 명이 살뜰히 돌보며, 밥도 주고 잠자리도 마련해 주고 했었다. 이 고양이도 그들 중 한 마리다. 볕이 잘 드는 곳에 여유롭게 엎드려 졸고 있던 모습을 사진속에 담았다. 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은 것이다. 그 후, 어떤 사연인지 통 보이지 않는다.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어디로 떠난 걸까? 이 고양이는 '안양사'라는 작은 사찰에 살고 있다. 털북숭이 고양이 너머로 작은 고양이 집이 보인다. 그 안에 고양이가 한 마리 더 있다. 잠자고 있는 고양이를 멀리서 사진에 담았다. 어느새 마루 위 문앞으로 자리를 옮긴 털북숭이 고양이를 보고, 대웅전에 있는 귀부를 보고 내려왔더니... 이놈도 꼬박꼬박 .. 더보기
사서 고르다, 안양 시립도서관의 특별한 행사 이 도서관은 내가 요즘 즐겨 이용하고 있는 안양 비산 시립 도서관이다. 평촌 도서관이 개축을 위해 문을 닫은 이후에는 비산 도서관을 자주 간다. 그런데 이곳에는 '사서 고르다'라는 이벤트가 항상 진행중이다. '사서 고르다'는 테마를 정해서 사서들이 고른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몇 달 전에 열린 어른이 읽으면 좋을 그림책은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공포, 추리물들이 전시되었다. 추리물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는 아니어서 슬쩍 둘러보는 정도에서 그쳤다. '사서 고르다' 기획은 독서를 좋아하지만, 뭘 읽을지 모를 시민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사서들이 선정해주는 책은 수준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몇 달 전에 소개된 '어른을 위한 그림책'에서 내가 알지 못한 좋은 책들을.. 더보기
빗물 저금통 이 사진은 안양시 동안구 우리 동네에 있는 한 유치원 마당에서 찍은 것이다. 유치원 마당에 있는 자두나무에 열려 있는 자두를 사진 찍으러 살짝 들어갔는데... 이렇게 재밌는 물건을 발견한 것이다.빗물 저금통이라고 적혀 있는 이 고무통은 단순히 빗물을 받는 통이다.그런데 아래에는 수도꼭지도 있다. 옆에 있는 상추 화분은 아마도 이 빗물로 키우고 있는 야채로 보인다.이름도 마음도 너무 귀엽다. 어린이 시절에 이런 빗물저금통을 경험한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예쁜 아이가 될까? 빗물을 받아서 필요한 물을 보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치원 단계에서 산교육으로 가르치고 있는 이 유치원이 너무 훌륭하게 생각되었다.요즘은 너무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다. 그분들을 통해, 아이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길 나는 빗물 저금통.. 더보기
버들마편초 지난 6월 말, 친구들과 찾은 물향기 수목원에는 버들마편초 꽃이 한창이었다. 나는 사실 이 꽃이름은 모르고 있었다. 눈부시고 귀여운 꽃송이들이 덩어리 덩어리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꽃검색'을 해보았더니, '버들마편초'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이 꽃은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구하기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작고 귀여운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친구들도 모두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나도 그 틈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 버들마편초가 피어있는 이 자리는 봄에 너무 신기하고 예쁜 튜울립이 피어있어서 사람들이 관심을 받았던 장소다. 여름이 되니, 그 자리에 버들마편초가 가득 피어있다. 가을에는 무엇이 우리를 반길까?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든다. 수목원에는 철을 달리하.. 더보기
금낭화 이 사진은 지난 봄,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찍은 것이다. 습지식물원에는 아직 습지식물들은 새싹도 나지 않았고 다만 그 둘레에 금낭화와 돌단풍꽃이 한창이었다. 이렇게 소담스럽고 화사한 금낭화는 이곳에서 처음 본다. 습지 둘레를 장식한 금낭화가 너무 예쁘다. 마치 향낭처럼 생겨서 금낭화라고 이름 붙여졌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금낭화는 향낭을 너무 닮았다. 날이 맑아서 사진 속 금낭화가 너무 선명하고 예쁘게 찍혔다. 나는 금낭화를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여러 장 찍었다. 습지 식물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예쁜 금낭화를 봐서 위로가 된다. 이맘때라면, 수생식물들도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겠다. 참고로 금낭화 이파리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마치, 방풍나물 같다. 목단의 잎 같기도 하고... 이날 금낭화.. 더보기
돌단풍꽃 활짝 핀 이 돌단풍꽃들은 지난 4월, 안양 서울대 관악수목원에서 본 것이다. 습지 둘레에 돌단풍꽃들이 빙 둘러 활짝 피어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많이, 그리고 이렇게 활짝 예쁘게 핀 돌단풍꽃은 처음 본다. 사람들이 돌단풍꽃을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햇살이 너무 따뜻하고 맑은 날이었다. 습지식물들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봄날, 그래도 습지 둘레에 핀 돌단풍꽃이 사람들을 습지로 부르고 있었다. 모두 '예쁜 돌단풍꽃이다!' 한마디씩 하면서 고개를 숙여 꽃을 구경했다. 나도 고개를 깊이 숙여서 돌단풍꽃을 크게 찍었다. 햇살이 좋아서 사진속 꽃이 더 눈이 부시다. 더보기
의왕 개양귀비 꽃밭 놀랍게도 이 아름다운 풍경은 실제로 존재하는 모습이다. 우연히, 근처를 자동차로 지나가다가 얼핏보았다. 나는 살짝 이 꽃밭을 복 집으로 돌아갔는데, 직접 자세하게 보고 싶어서 물을 챙겨 다시 길을 나섰다. 이곳은 안양교도소 바로 옆에 있는 공터에 형성된 꽃밭이다. 안양교도소 옆이라지만, 이곳은 행정구역상 의왕에 속하는 곳이다.개양귀비꽃이 한가득 피었다.나는 개양귀비가 이렇게 많이 피어있는 풍경은 처음 본다. 프랑스 남부 들판에서 처음 개양귀비꽃들을 보았을 때, 나는 너무 아름다워 숨이 막혔더랬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본 것보다 더 무더기로 피었다.완전히 개양귀비로 덮혔다.중간중간 품종개량한 화훼용 양귀비꽃들도 눈에 띤다. 눈이 부시다.공터로 비워있는 국유지에 이렇게 꽃밭을 조성해 놓으니, 너무 좋다. 나처.. 더보기
안양 알뜰나눔장터 개장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알뜰나눔장터가 재개되었다. 안양 우리 동네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알뜰나눔장터가 열렸더랬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들고 나온 쓰던 물건들을 값싸게 살 수 있고 재미난 물건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장소이다. 그런데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알뜰나눔 장터가 재개된다는 소식은 너무 반갑다. 그러나 매주는 아니고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한달에 두번이라도 참 다행이다. 나는 처음 개장하는 날 알뜰나눔장터 구경을 갔다. 첫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까 생각했는데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구경을 하기도 좋았다.위 현수막은 알뜰나눔장터를 참가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을 적어 놓은 것이다. 오랜만에 열린 만큼, 지켜야 할 점을 크게 적은 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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