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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천연 샴푸, 석창포비누 만들기 ​​하늘풀님이 머리를 감을 때, 샴푸 대신 사용하는 건 석창포 비누이다.비누를 만들 때 석창포 비누를 빼놓지 않고 만들어 1년 내내 이 비누로 머리를 감는다.석창포는 위염에 효능이 있고 간질과 건만증 치료에도 쓰이는 약재인데, 환부에 바르는 용도로도 사용한다고 한다.특히, 이와 벼룩을 없애는 역할도 한다니, 예로부터 머리를 감을 때 쓰기도 했겠다 싶다. ​석창포 비누를 위해서는 E.M.비누 베이스를 선택했다.투명한 E.M.비누 베이스로 석창포 비누를 만들면, 석창포 비누의 색깔이 훨씬 돋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먼저 석창포가루와 글리세린을 ​잘 섞는다.불에 녹인 E.M.비누 베이스에 글리세린에 갠 석창포가루를 넣고 젓가락을 잘 저어준다.여기에 천연 아로마 오일을 넣는다.천연 아로마 오일은 원하는 향을.. 더보기
미백에 좋은 백강잠 비누 만들기 ​​백강잠은 백강병(흰가루병)에 걸려 죽은 누에를 말린 걸 말한다.예로부터 한방에서는 백강잠을 빻아서 끓여 중풍이나 구인와사와 같은 마비환자들이 복용했다.마비뿐만 아니라 경기와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에도 도움이 되어 백강잠분말로 비누나 마스크팩을 만든다.미백에 특히 효과가 있다.​불에 녹인 시어버터 비누베이스에 백강잠분말과 글리세린, 꿀을 넣고 잘 개어서 분말이 뭉치지 않게 골고루 섞는다.젓가락을 싹싹 저어주면 대체로 잘 녹는다.꿀은 보습과 영양을 주고 노화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하늘풀님은 천연오일과 함께 꿀을 첨가해서 비누를 만들기도 한다. 천연오일로는 라벤다오일을 선택했다.비누베이스 10g당 10방울의 천연오일을 첨가하면 된다. 하늘풀님은 천연오일은 용량보다 조금 적게 넣고 함께 꿀을.. 더보기
카렌듈라(Calendula) 천연비누 만들기 ​​겨울이 다가오는 요맘때, 하늘풀님이 꼭 하는 일은 1년 동안 쓸 비누를 만드는 것이다.작년에는 그 사이 밀려 있던 것들이 많아 한 해를 걸렀다.그러고 나니, 비누가 딱 하나가 남았을 뿐이다.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하늘풀님을 도와 어제는 천연비누를 만들었다.도왔다고 해야, 나는 옆에서 간단한 심부름을 하고 포스팅을 위한 사진을 찍겠다며, 수선을 떤 것이 다다.ㅋㅋ 하늘풀님은 피부에 좋다는 여러 가지 분말을 이용해 기능이 다양한 비누들을 종류별로 만든다. 그 중 하나가 카렌듈라(Calendula) 비누다.'카렌듈라'는 금잔화 꽃으로 재생과 항염 기능이 있고, 아토피에 좋은 재료이다.그런만큼, 칼렌듈라는 비누나 화장품의 재료로 이미 유명하다. ​카렌듈라 비누를 위한 베이스로는 '시어버터'비누를 선택했.. 더보기
촛불행진을 위해 다양한 촛불 준비하기 ​​지난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행진을 갈 때는 스마트폰에서 촛불앱을 다운받아 갔다.양초 대신 촛불영상을 대신 흔드니, 촛농이 떨어질 염려도 없고 종이컵이 그을리는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에 촛불이 꺼질 걱정도 없다.게다가 내 앞에 앉아 있던 분의 초가 자꾸 종이컵을 그을리며 내는 연기 때문에 목이 적잖이 따가웠는데, 이런 앱을 사용하면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염려도 없어서 무척 좋아보인다.그러나 촛불을 흔드는 재미가 없어서 좀 안타까웠다.스마트폰을 양초 대신 흔들면, 정면에서는 초가 흔들리는 영상이 보이지만, 내 쪽에서는 그저 스마트폰의 뒷면이 보일 뿐이었다.나는 그것이 내내 안타까웠다.촛불앱도 좋지만,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조금 다른 것들을 준비해보자!​서랍을 뒤져서 소형 LED 후.. 더보기
맛있는 유기농 실론티 버진 가든(Virgin Garden) ​​이 홍차는 호주에 살고 있는 망고베어님한테서 선물받은 유기농 실론티(Ceylon)이다.버진 가든(Virgin Garden)이라는 상표인테, 우리나라에는 판매되지 않는 것 같다.이 홍차는 한국을 방문할 때, 호주에서 선물로 사다준 것이다.게다가 카페인 프리(Caffeine Free 98%) 홍차라 밤중에 홍차를 마시고 싶을 때, 아주 그만이다.​버진 가든 실론티는 오랜만에 세월 저편, 아주 오랜 옛날 홍차를 즐겨마셨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그러고 보면, 옛날에 카페에서 홍차를 주문했을 때, 주로 나왔던 차는 실론티였다는 걸 이 차를 마시면서 생각해냈다.신맛이 특히 강한 고운 가루로 되어 있는 홍차가 바로 실론티였다.레몬을 한조각 살짝 담궜다가 꺼내면, 실론티는 아주 맑고 붉은 색으로 변하고 홍차의 맛도.. 더보기
국카스텐 해프닝 콘서트 후기 (2016년 인천) ​국카스텐 해프닝(happening) 콘서트 중에서 인천공연을 간 것은 2주 전의 일이다.학수고대하며 기다렸던 만큼 기대가 컸는데, 기대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멋진 공연이었다. 올 2016년 국카스텐 연말 콘서트는 오프닝 곡으로 국카스텐의 노래를 선곡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지난 여름에 열린 스콜공연에서는 하여가나 라젠카 등,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이 불렀던 노래들이 오프닝 곡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런 큰 공연은 중요한 만큼 그들 고유의 노래로 오프닝을 장식하는 게 좋다는 게 내 생각이다.더욱이 오프닝곡으로 손색없는 화려하고 웅장한 노래가 없는 것이 아닌데, 아무리 편곡을 했다고 해도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오프닝으로 쓴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런데 해프닝에서는 오프닝은 물론, 두 번째까지 국카스텐.. 더보기
남한산초등학교 ​​이곳은 경기도 광주군 남한산성면에 위치한 남한산초등학교이다.​이곳을 꼭 보고 싶었는데, 그건 단순히 이 학교가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서만은 아니다.​이 학교는 1970년대 초반에 우리 언니가 입학한 초등학교이다.언니는 이곳에서 딱 한 학기를 다니고 전학을 갔다.사실, 나는 이 학교는 와본 적도 거의 없었지만, 꼭 한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이 학교에서 있었던 특별한 기억 때문이다.언니가 1학년이었을 때, 이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운동회에서 나도 달리기 경기를 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이 경험은 너무 강열해서 아직도 잊지 못하는 추억이 되었지만, 그다지 즐거운 추억은 아니다.ㅠㅠ​지금은 캐나다로 이주해 살고 있는 언니에게 남한산성에 갈 일이 있으니, 꼭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겠노라고 며칠 전 약속을 했다.. 더보기
가을 아침, 국화차 기온이 뚝 떨어졌다.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 사박사박 내린다.이런날 아침은 국화차가 어떨까?수련을 마치고 나는 도우님들과 마실 차로 국화차를 선택했다.다관 안에 국화꽃이 노랗게 피었다.마침 내 차받침대에 국화꽃이 수놓여 있었다.기념촬영도 하고...ㅋㅋ 가을, 흐린 아침... 국화차 향이 너무 좋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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