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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늦은 가을 '에딘버러성'(Edinburgh Castle) 풍경 에딘버러에서 이 사진을 찍었을 때는 11월, 을시년스러운 늦은 가을이었다.에딘버러는 가을, 혹은 겨울을 닮은 도시이다.그 중에서도 '에딘버러성'(Edinburgh Castle)은 가장 이 계절과 어울리는 장소이다.에딘버러성은 높다랗게 돌출된 화산암 위에 건설된 성이다.그런만큼 천연요새로서의 성격을 잘 간직한 고성이다.이 풍경은 에딘버러성 앞 광장에서 보이는 에딘버러 올드타운의 모습이다.아직 문을 열지 않은 성 앞에는 벌써 많은 많은 관광객들이 도착해 성에 들어가기 위해 광장위를 서성거리고 있었다.나도 이들 틈에 끼어 에딘버러성이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에딘버러성 안의 건물들은 오래된 역사를 증명해 보이듯, 돌벽돌 위에 검은 이끼들이 가득 피어 있다.이 검은 이끼들이 발산하는 빛깔이 저마다 달라서 마치 알록.. 더보기
프랑스의 세트(Sète) 여행 이곳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에 있는 세트(Sète)라는 도시이다.세트는 도시 가장자리에는 지중해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도심 한가운데로는 운하가 이어져 있다.그런만큼 세트는 운하와 바다가 펼쳐보이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이다.도심의 운하에는 지중해를 드나드는 레저용 요트들로 가득하다.바다에서 이어진 운하 덕에 운하안 고요한 물길은 요트를 정박시키기에 적격이다. 그렇다고 해서 세트가 휴양지로서의 성격만 있는 건 아니다.이곳은 어업의 도시이기도 하다.바다에 바짝 닿아 있는 항구에는 고기를 잡으러 떠나는 배들 역시 많다. 그래서 항구는 고기를 잡으러 드나드는 커다란 배들과 잡아들인 생선을 파는 커다란 규모의 어시장으로 매우 활기있는 모습이다.사진속 배들 건너편으로 보이는 바다로 불쑥 나온 다각형의 건물이 이 도시의.. 더보기
다빈치 코드의 로슬링 채플(Rosslin Chapel) 스코틀랜드의 로슬링 채플(Rosslin Chapel)을 방문한 것은 몇 년 전, 늦은 가을이었다.에딘버러 시내에서 버스를 타면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로슬링 성당을 갈 수 있다.나는 영국의 특별한 2층 버스를 즐기기 위해 2층 맨 앞에 앉아서 갔다.풍경을 구경하면서 여행하기에 버스 2층 맨 앞 좌석은 아주 그만이다.여기가 로슬링 채플 정류장이다.버스정류장에는 로슬링 채플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잘 내린 것이 분명하다.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함께 내린 관광객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성당이 나타났다.로슬링 채플은 아름다운 아주 작은 예배당이다.프랑스에서 이정도 규모의 성당이라면, 예배당으로 분류되었을 것이다.나는 성당이 너무 아름다워서 평소에 잘 하지 않는 기념촬영도 했다.이렇게 멋.. 더보기
프랑스 소도시의 평범한 공동묘지 이 사진은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비트레(Vitré)라는 작은 도시의 공동묘지를 갔을 때 찍은 것이다.비트레 중심가 한켠에 위치해 있는 이 공동묘지를 간 건 가늘고 아스라한 11월 햇볕이 길게 드리운 아침이었다.불뚝 솟아오른 언덕위에 자리잡은 공동묘지에서는 마을의 넓은 들판이 훤하게 바라다 보였다.프랑스의 전형적인 묘지 풍경이다.아마도 직사각형의 납작한 석조물 밑에 관을 놓는가 보다. 그 위에 십자가가 세겨져 있기도 하고 아에 십자가를 따로 세워놓기도 한다.또 조각품으로 장식된 무덤은 드물고 특별해 보인다. 묘지들은 개인묘지도 있지만, 조금 큰 규모의 가족묘지들도 있다.위 사진속 바로 앞, 자주빛 대리석으로 된 묘지는 Babin씨의 가족의 묘지이다.프랑스에서 묘지 앞에 바치는 꽃들은 주로 생화로, 주로 .. 더보기
루와르(Loire)강변 자동차여행 프랑스 브르타뉴지방에 머물고 있을 때,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한 친구와 루와르(Loire) 강변을 여행한 적이 있다.렌(Rennes)에서 루와르 강변으로 가기 위해서 남쪽으로 한참 내려가 앙제(Angers)를 거쳐 루와르 강변으로 방향을 트는 코스를 택했다.이건 바로 앙제의 유명한 성(Château)에서 바라다 보이는 '멘'(Maine)강 풍경이다.앙제를 거쳐서 가는 길에 잠깐 내려 유명한 '앙제 성'(Château d'Angers)을 겉에서만 살짝 구경했다.갈 길이 멀다~ 그러고는 다시 이정표를 따라 한참을 달렸다.가는 길에 플라타너스가 아름드리로 자란 가로수를 지나기도 했는데, 너무 아름다워 차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 드디어 루와르(Loire)강이 나타났다.강이 너~무 넓다.이렇게 넓은 강은 실제로 .. 더보기
아름다운 몽펠리에(Montpellier) 여행 프랑스에서 아름다운 도시를 몇 군데 뽑으라면, 내가 주저하지 않고 선택하는 도시는 '몽펠리에'(Montpellier)이다.몽펠리에는 아주 오랜 옛날에 어학연수를 하느라고 1년 넘게 살았던 도시이기도 하다.당시에는 공부를 하느라고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기분좋게 즐기지는 못했던 것 같다.지중해변에 위치한 도시에는 늘 관광객들로 넘쳤고, 이런 관광객들 틈에서 가방을 메고 공부를 하기 위해 왔다갔다 하는 것이 사실 많이 괴롭기도 했다.위 사진속 끝에 보이는 것이 몽펠리에 기차역이다.저 기차역에서 내려 바로 이 약간 비탈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 도시의 가장 중심이 코메디광장에 도착한다. 바로 이곳이 코메디광장이다.사진에 바로 보이는 건물이 이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코메디 극장이다.이 극장에서는 아직도 오.. 더보기
프랑스 랑스(Rance)강의 조력발전소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발전소’(l’usine marémotrice)가 랑스강 하구에 있다. 댐의 넓이가 750미터에 달하는 이 조력발전소는 약 22만 3,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며, 브르타뉴 전체 전기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고 한다. 프랑스를 여행하는 길에 그 조력발전소의 수문을 통과하는 유람선 여행을 했다.랑스강의 조력발전소를 거쳐 내륙깊숙히 랑스강을 끼고 들어가는 긴 배여행이었다. 날씨가 아주 맑은 봄날, 랑스강 하구에 위치한 생말로에서 출발해 디낭까지 가는 여행이었는데, 마침 그날은 근처에 사는 단체 어린이 관람객들과 동행을 했다. 랑스강 조력발전소 둑은 참으로 거대하다.우리 배는 수문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드어갔다.수문 위에서는 수문이 열리길 기다리며 구경하.. 더보기
어느 한여름, 오사카여행 ​​수년전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여름 일본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엄청 고생했는데, 올여름 날씨가 꼭 그때 오사카에서 경험한 것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였다.​오사카 중심가를 관통해 흐르는 도톰보리강의 모습이다.이 강을 사이에 두고 많은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관광객이 엄청 많은 곳도 바로 이곳이다.​가장 많이 지나다녔던 데는 바로 이곳이다.꼭 우리나라 시장 같은 느낌의 쇼핑가인데, 건물을 사이에 둔 골목에 지붕을 해 달았다.그래서 마치 골목길이 시장처럼 쇼핑도 하고 지나다닐 수도 있는 곳이 되었다.게다가 이곳은 열어놓은 상점 안에서 튼 에어콘으로 정말 시원했다.이 길 건너편에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있어서, 나는 수없이 이 골목을 드나들었다. 내 손에 들린 검은색 양산은 그때 오사카에서 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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