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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mbage

유럽 중세건축물에 새겨진 아름다운 조각들 이 그림은 프랑스 조슬랭(Josselin)이라는 도시를 방문했을 때, 그곳의 기념비적인 중세 건축물 벽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찍은 것이다.이 그림은 유럽의 꼴롱바주(colombage)라고 불리는 중세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에 붙은 이름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그런 덕에 평소에 이름도 모른 채 그저 눈으로만 익혔던 것들의 명칭을 배울 수 있었다. 안내판에 설명된 대로라면, 창문 위에 가장 바깥쪽으로 툭 튀어나온 부분이 '떼뜨 드 솔리브'(tête de solive)이다.또 가로로 펼쳐진 나무판과 기둥이 바로 '사블리에르'sablière)라는 것이다.사블리에르는 층과 층 사이를 받쳐주는 대들보 역할을 나무 기둥을 일컫는다.사블리에르는 1층이냐 2층이냐에 따라 '사블리에르 바스'(sablière bas.. 더보기
오래된 나무 기둥들 여행을 하다가 만나게 되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 기둥들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다.이 집은 프랑스 렌의 상트르빌에서 본 '꼴롱바주'(colombage) 집의 추녀 밑이다.나무 들보들을 겉으로 드러나게 짓는 방식의 꼴롱바주 건축물은 유럽의 대표적인 집짓는 방식이었다.그 중에서도 '앙꼬르벨망'(encorbellement)식은 층이 올라갈수록 턱을 조금 앞으로 당겨 짓는 방법으로, 이런 덕분에 아래층보다 약간 넓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앙꼬르벨망식 꼴롱바주들은 대개 2-3층으로 지어졌은데, 드물게는 4층이 넘는 것도 있다. 들보들에 거칠게 도끼질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우리나라처럼 프랑스도 옛날에는 못을 쓰지 않고 기둥을 서로 짜맞춰서 엮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그렇지 않고서는 나무 기둥들을 높..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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