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DINAN

디낭(Dinan)의 꼴롱바주(colombage) 골목길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디낭(Dinan)은 랑스강 깊숙히 자리잡은 요세화 된 작은 산골마을이다.도시가 성벽으로 빙 둘러져 있기도 하지만, 깊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디낭은 천연요세로 둘러싸인 느낌을 준다.이런 입지 조건은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너무 좋았고, 그런 덕에 여전히 중세 때 지은 건물들이 도시 안에 가득하다. 중세시대에 형성된 디낭의 꼬불꼬불한 골목길들을 걷고 있노라면,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의 프랑스로 떨어진듯한 느낌을 받는다.사진속 건물은 전형적인 중세시대 건축 형태로, '꼴롱바주'(colombage)라고 불리는 목조 건축물이다.나무기둥으로 틀을 잡고 회반죽으로 사이를 채우는 방식으로 지어졌다.이 건물은 꼴롱바주 건축물 중에서도 '앙꼬르벨망(encorbelle.. 더보기
성벽(remparts)으로 잘 보호된 도시, 디낭(Dinan) 프랑스의 디낭(Dinan)은 9세기에 세워진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계곡을 끼고 위치한 도시 둘레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화된 도시이다. 도시가 건설될 당시 세워진 나무로 된 성곽은 1065년 '기이욤'(Guillaume)에 의해 정복당했을 때 불태워진다. 이후, 1283년 브르타뉴 공작령이 되면서 디낭에 성벽공사가 시작된다. 이렇게 돌벽으로 둘러쳐진 디낭은 군사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갖춘 요새로서 중요한 정체성을 갖게 된다. 디낭은 뛰어난 방어력 덕분에, 결국 포위당하긴 했지만 브르타뉴의 지배자들 간에 벌어진 공작계승전쟁과 영국의 침략에 완강하게 저항할 수 있었다. 이 성벽은 19세기까지 끊임없이 보강되어, 현재 길이가 2,650m에 이른다. 디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성벽 .. 더보기
디낭(Dinan), 중세의 풍경 속으로 프랑스 서북쪽, 생말로만에서 연결된 랑스(Rence)강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은 디낭(Dinan)은 깊은 계곡과 강으로 둘러싸인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외세로부터 오랫동안 완벽하게 보호될 수 있었던 도시다.내륙에서 자동차로 디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꼬불꼬불 산허리에 나있는 도로를 통해, 높고 웅장한 고가다리(viaduc)를 건너야 한다.고가다리를 건너면 바로 성벽으로 완벽하게 둘러싸여 있는 디낭에 당도한 것이다.성벽옆에 딱 붙어 내려다보이는 고가다리와 그 아래 펼쳐진 랑스강 풍경은 마치 그림같다. 좀더 줌을 빼서 랑스강으로 열려있는 물길을 찍었다.불과 200년 전만 해도 디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이 물길이었다.그러다가 1852년, 계곡을 잇는 고가다리가 건설되고 1879년는 철도가 놓이면..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