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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gouille

Gargouille, 프랑스성당의 멋있는 '석루조'들 프랑스의 옛날 성당 처마끝에는 하나같이 '갸르구이'(Gargouille)라고 불리는 '석루조'들이 달려있다.지붕을 타고 내려오던 비가 건물에서 좀더 멀리 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빗물받이 역할을 하는 석조구조물이다.그런데 갸루구이들은 하나같이 괴물 같은 기괴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 사진 속 갸르구이들은 '조슬랭'(Josselin)에 있는 노트르담성당에 달려 있는 것이다.들짐승을 닮은 야수같은 갸르구이들이 줄지어 매달린 이 모습 때문에 나는 조슬랭의 노트르담성당이 더욱 비장하게 느껴졌다. 괴물을 닮은 갸르구이들은 이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형상화될 때도 있다.얼굴을 움켜지고 절규하는 듯한 모습의 이 갸르구이는 '돌드브르타뉴'(Dol-de-Bretagne)의 생삼송대성당에 있는 석루조이다.거대하고.. 더보기
뱀의 몸을 가진 여성 ‘멜뤼신’의 전설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푸제르'(Fougères)를 방문했을 때, 성쉴피스(Saint-Sulpice)성당을 들러, 방어벽으로 높게 둘러쳐진 시내로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은 건 푸제르성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성당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해자를 끼고 왼쪽으로 돌아 성쉴피스 성당으로 향했다. 푸제르성 둘레는 물로 가득찬 해자로 둘러 싸여 있었다. 깊은 해자에 담긴 물에 비친 성의 그림자가 숭엄미를 더해 주었다. 성쉴피스성당은 11세기에 지어진 것을 14세기에 불꽃양식의 고딕식으로 재건축하기 시작해,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18세기에 이르러서였다고 한다. 성쉴피스 성당은 규모는 작지만, 불꽃양식으로 장식되어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는 성당이다. 그러나 이 성당의 화려한 건축양식보다 더 내 관심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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