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유기농채소로 차린 건강밥상
경주의 지인 댁을 방문했을 때, 아침마다 맛난 식사를 차려주신 분은 지인의 바깥양반이셨다.한국의 남성들이 가부장적인 태도를 벗어던지면, 얼마나 섬세하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나는 이 댁 바깥양반을 보면서 한다.'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잠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침밥을 지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분!그렇다면, 방문할 때마다 식탁에 밥이 차려질 때까지 실컷 잠을 잔 하늘풀님과 나는 이분의 행복을 배가 시켜드린 걸까?ㅋㅋ 아무튼 그렇게 늘 팽팽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염치없게 얻어만 먹고 온다. 그런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이분의 요리솜씨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 다시 놀랄 것이다.사진속 야채는 한 날. 아침식사로 준비하신 비빔밥이다.당근, 표고버섯, 돌미나리, 콩나물, 고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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