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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무침

냉이무침 만드는 법 봄에 냉이를 먹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게다가 뿌리가 질기지 않은 요즘 같은 계절의 냉이는 맛도 좋지만, 겨우내 처져 있던 기운을 북돋워주는 봄나물 가운데 으뜸이다.무엇보다 냉이는 뿌리까지 먹는 게 맛있다.그러니 뿌리에 붙어있는 흙을 잘 털기 위해 열심히 씻는 게 중요하다.냉이는 다른 아채들의 두 배를 헹구는 데 써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열심히 헹구어 준다. 끓는 물에 시금치보다는 많이, 그러나 너무 무르지 않게 살짝 데친다.나는 약 1분간 데친다.살짝 데쳐야 뿌리가 아삭아삭 맛나다.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 냉이를 칼로 서걱서걱 세네번 잘라 준다. 이렇게 잘라 주어야 뿌리들이 엉키지 않아 먹기 좋다. 된장과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식성에 따라 마늘과 파 같은 향이 나는 .. 더보기
겨울 냉이 된장무침 ​​하늘풀님의 절친인 경북에 사시는 어머님으로부터 사과를 선물로 받았다.하늘풀님이 사과를 좋아하는 걸 아시고 보내셨는데, 사과박스 한귀퉁이에 냉이가 한 봉지 담겨 있었다.어머님께서 텃밭 밭둑에 자라는 냉이를 채취해서 다듬고 깨끗하게 씻기까지 해서 보내신 것이다.너무 고맙고 귀한 선물이다. 냉이를 손질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아는 나로서는 그 정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뿌리까지 먹는 냉이를 흙이 하나도 없게 헹구는 것이 쉽지가 않다.다른 야채들을 헹굴 때의 두 배 이상 헹구어줘야 한다.​말갛게 씻어서 보내신 냉이를 확인했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물에 몇 번 더 씻었다.어찌나 어머님께서 손질을 잘 하셨는지, 흙은 나오지 않았다.영양면에서나 맛으로나 겨울 냉이가 좋다는 걸 들은 적이 있다.사실, 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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