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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타는 아이들

썰매타는 아이들 내가 살고 있는 안양의 우리 동네는 눈이 오는 날이면 썰매타는 아이들로 가득하다.게다가 그런 날이 주말이기라도 하면, 상냥한 아버지들은 그들의 휴식도 마다않고 아이들의 썰매를 끄느냐고 기운 좀 쓰신다. 동네 공원의 비탈진 작은 구릉마다 깔깔거리며 아이들이 썰매를 지치고차길에 나 있는 구름다리는 아에 눈썰매장으로 변할 정도다.게다가 눈이 쌓인 보행자 전용도로에서 아빠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들을 실은 썰매를 끌고 다니기도 한다.그러니 동네 아이들이 플라스틱 썰매 하나쯤은 없는 아이가 없을 정도다. 이 사진은 모두 지난 겨울에 찍은 것이다.올 겨울은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서 썰매타는 아이들을 많이 보지 못했다.입춘이 지나고 설을 앞두고 있다보니, 썰매를 많이 타지 못한 동네 아이들 생각이 났다.겨울이 다.. 더보기
하이델베르그의 썰매타는 아이들 하이델베르그 여행길엔 마침 눈이 내렸다.철학자의 산책로를 올라 탁 트인 공터에 다다르자, 여기저기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눈에 띈다.그러고 보니,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한 아빠와 아이가 썰매를 세워놓고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독일 썰매는 나무로 만든 것으로, 아주 견고해 보인다.나도 이런 썰매를 타보고 싶다.ㅠㅠ 산길에 들어서자 아이를 썰매에 태워 내려가는 엄마도 볼 수 있었다.재밌겠다. 썰매에 앉은 아이를 부러운 시선을 쳐다보며, 웃었다. 철학자의 산책로를 다시 내려와 동네를 지났다.그곳에서도 깔깔거리며, 썰매를 타는 아이들을 만났다.그리고 한 아이는 눈사람을 만드려는지, 눈을 굴리고 있었다.역시 눈 내리는 날은 아이들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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