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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사지

안양사지의 특별한 기와들 우리 동네 안양에는 옛날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밝혀진 '안양사' 옛 절터가 있다.그곳은 그저 건물들의 기단석들만 남아 있는데, 그것들만 가지고 폐사지인 유적지를 멋지게 조성해 놓았다.그리고 한 귀퉁이에는 전시관을 지어서 안양사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다.물론, 유물이라고 해야 대단한 것은 없고 그저 기와조각이나 벽돌조각들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그런 기와조각 하나도 소홀히 여지기 않고 잘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 나는 무척 좋아보인다. 위 사진 속 수막새은 연꽃모양을 한 것으로 꽤 아름답다. 이 수막새도 역시 연꽃문양을 하고 있다.전시되어 있는 네 개의 수막새 모두 다른 연꽃모양이다. '이건 오각형전'이라고 되어 있는 걸고 봐서 기와가 아니라 벽돌인지도 모르겠다.게다가 전탑지에서 출토.. 더보기
안양사지에서 본 기와 조각들 안양사지 안에는 전시관이 있다.이 전시관에는 옛날 안양사의 규모를 조망할 수 있는 모형과 안양사터를 발굴하면서 나온 유물들 중 특색있고 중요한 것들을 전시해 놓았다.나는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 중 특히, 수막새들에 관심이 갔다. 또 많은 수막새는 '연화문양'이었는데, 그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다.한편, 안양사지 한 귀퉁이에는 기와조각들이 쌓여 있다.멋진 문양이 새겨진 기와들은 전시관에 보관되고별로 예쁘지 않아 전시하기도 그렇고 없애기도 아까운 것들을 이렇게 모아놓은 것 같다.고려시대나 조선시대, 장인들이 만든 기와라고 생각하니, 모두 너무 귀해 보인다. 기와조각들이 쌓여 있는 모습, 그대로 너무 예쁘다. 더보기
폐허로 남은 안양사지 안양에 이렇게 멋진 유적지가 있는지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김중업 박물관을 구경하러 왔는데, 김중업 박물관은 안양사지와 결합되어 있었다. 옛날 절의 기단석에 해당되는 바위들이 곳곳에 있고,그 한켠으로 또 유유산업 당시의 유적들과 김중업이 설계했다는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그런데 이렇게 20세기 유적들과 고대 유적들이 섞여있는 것이 전혀 어색하거나 거슬리지 않다. 안양의 지명이 바로 이 안양사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안양사지는 안양의 중요한 유적자임에 틀림없다.이렇게 폐허로 존재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복원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만약, 여기에 뭔가 기념물을 더하거나 복원을 한다면서 고전적인 단청건물이라도 세워 놓았다면, 지금처럼 조망이 세련되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방문한 날은 너무 더워서 이 페허 위를 많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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