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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프랑스의 어린이 놀이터 프랑스의 렌에서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쿠르즈 신도시에 만들어진 어린이 놀이터!앞의 빨간 기둥에 매달려 있는 건 그네다.특히, 미끄럼틀이 너무 재밌어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면 이렇다.뒤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이 놓여 있다. 미끄럼틀 옆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어른들의 보호와 책임을 부탁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또 놀이기구에 표시된 연령을 존중해서 이용해달라는 말도 덧붙여 있다. 놀이기구에 연령표시는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그러니 이 미끄럼틀은 모든 연령의 아이들이 탈 수 있다. 더보기
브르타뉴에서 첫 벼룩시장 나들이 브르타뉴의 렌에서 처음 생활을 시작할 때, 하늘풀님과 내가 가장 먼저 나들이를 떠난 곳은 바로 벼룩시장이었다. 우리는 지도를 들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체육관에 도착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터라, 기대했던 대로 실내에서 펼쳐지는 벼룩시장은 참 편안한 느낌이었다. 게다가 규모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산책삼아 돌아보는 데는 아주 그만이다. 이곳에서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 너무 많았다. 특히, 하늘풀님은 작은 접시들과 다리미를 꼭 구하고 싶어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대형슈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접시들을 가리키며, 사자고 재촉을 했다.나는 그 때마다 그녀의 소매를 끌며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늘풀님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 더보기
돌담, 다육식물 프랑스의 집 근처 오래된 빈 농가 돌담 위에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다.다육이는 물론, 고사리, 서양 질경이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았다.햇볕에 다육이는 빨갛게 빛을 발하고...이 다육이는 언젠가 한국에서 화분에 키워보았던 것인데, 햇볕이 충분하지 못해 기르는데 실패했던 기억이 있어서 더 반갑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우리 아파트 담장이다.우리 아파트 담장도 요즘은 보기 드문 흙담장이다.옛날, 브르타뉴 지방의 렌느 주변 마을에서는 흙에 자갈이나 짚을 섞어서 집을 짓거나 담을 쌓았다고 한다.그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게 바로 이 담장이다. 위 사진의 빈 농가 벽도 이렇게 흙으로 쌓았다. 그래서 둘 다 지지대까지 받쳐가며, 흙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우리 아파트 담은 흙으로 이루어진 만큼, 담 위에는 돌담.. 더보기
프랑스의 자전거타는 아이들 브르타뉴, 렌의 게리내 산책로에 아이들은 자연만 배우러 오는 건 아니다.가끔 이곳은 아이들의 넓은 운동장으로도 변한다.특히, 어느날 만난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아이들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들이 익히고 있던 건 단순한 자전거 타기는 아니었다.자전거를 갖고 거리로 나갔을 때,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을 배우고 그것에 맞게 자전거 타는 걸 훈련하고 있었다. 프랑스에서 자건거를 탈 때, 안전모 착용은 필수적이다.또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 때, 손신호를 의무적으로 해줘야 한다.기웃뚱, 기웃뚱 하면서 손신호를 하며 지나가는 아이들이 귀엽다.지금은 힘들겠지만, 곧 능숙하게 거리에서도 손 신호를 잘 하게 될 것이다. 이런 걸 배울 공간이 있다는 것도, 이런 걸 가르치는 수업이 있다는 것도 모두 부러워할 만하다. 더보기
내가 특히 소중하게 여기는 컵들 요리하길 좋아하는 사람들 중 그릇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나도 그릇을 좋아하지만, 그릇을 수집하는 데 관심은 없다.하지만 너무 예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릇들이 있다. 물론, 너무 비싸니 이런 걸 많이 살 수는 없다.ㅠㅠ 얼마 안되는 예쁜 그릇들 중, 이런 마음으로 산 컵들이 몇 개 있다.아래는 꼬끌리꼬가 그려져 있는 영국제 컵!나는 이걸 하늘풀님의 아침 식사 그릇으로 선물했다. 또 아래는 런던의 브리티쉬 뮤지엄, 기념품 가게에서 산 로제타석 무늬가 그려진 컵이다.런던을 놀러갔을 때, 다른 건 아무 것도 안 사고 이것만 사갖고 돌아왔다.배낭에 있는 이 컵이 깨질까봐 신경을 아주 많이 썼던 기억이 있다. 아래는 내가 산 건 아니다.이건 프랑스 북부 릴에서 살 때, 세들어 살던 집 주인으로부터 크리스마.. 더보기
국선도 천선원 뒷산, 구절산 산길에서 오늘은 국선도 개원 47주년 기념일이다. 도장의 도우님들과 국선도 총본원인 공주의 천선원에 왔다. 길이 막힐 것을 우려해 일찌감치 떠난 덕분에 일찍 도착한 우리 일행은 천선원 뒤에 있는 '구절산'에 올랐다. 봄 산기슭에는 쑥이 한창이다. 산길로 접어들자, 이른 아침 잠깐 내린 비로, 빗방울이 맺혀 있는 꼭두서니를 발견! 너무 반갑다. 또 산 중턱에서 굴참나무도 보았다. 폭신폭신한 그를 쓰다듬어 주는 걸 잊을 수는 없다. 그리고 봄 가지, 봄 눈.... 더보기
파리 식당에서 먹은 생선 요리들 건강상의 이유로 나는 여행 중 식당에서는 주메뉴로는 생선 요리를 자주 먹는 편이다. 프랑스 식당에서도 요즘은 생선 메뉴가 한 가지 쯤은 있어서 좋다. 게다가 프랑스에서는 생선과 밥이 짝을 이룰 때가 많다. 밥을 좋아하는 나는 그래서 더 생선 메뉴를 선호한다. 요리책에서도 생선 요리는 밥을 곁들이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지난 겨울, 파리의 샹제리제 근처 식당에서 먹은 메뉴로, 대구종류의 생선과 밥! 맛도 좋았지만, 서빙을 하는 식당 직원이 너무 친절해 식사가 더욱 즐거웠던 날이었다. 그리고 밑의 사진은 몽마르뜨 뒷편 동네에서 먹은 연어와 밥! 연어와 다른 무언가가 짝이었고, 밥은 또 다른 메뉴에 있던 건데, 으로 줄 수 없냐고 물으니, 식당 직원은 흔쾌히 그렇게 해주겠다고 대답했고 주방장까지.. 더보기
에딘버러 식당들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여행 중, 한 식당에 들어가 말로만 들어본 영국식 아침 식사를 주문해 보았다. 물론, 이건 아침 식사로 시킨 건 아니고 오후 12시경, 이른 점심 식사로 주문한 건데... 나는 이 접시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래 사진 속 모습이 다가 아니다. 이것들 외에 빵 두 쪽과 계란 후라이 하나가 더 있었다. 그건 함께 여행한 하늘풀님께 나눠주었다. 하지만 계란 후라이는 밑이 너무 탔고 소세지와 베이컨은 너무 짜고 둥글게 부친 검은 건 간을 으깨서 다른 뭔가와 섞어 부친 것으로, 맛이 너무 이상해 다 먹지 못했다. (참고로 나는 간을 싫어한다.) 게다가 그날 오후 내내 나는 물을 엄청 마셨다.ㅠㅠ 아래는 에딘버러 시내, '페스티벌 센터'의 식당에서 먹은 점심 메뉴! 값이 싸기도 했지만, 맛도 좋..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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