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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한옥 지붕위 용머리 오대산 남대 지장암의 가장 큰 법당 위에 있는 용머리이다.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지붕위에 이렇게 용머리로 장식된 경우는 여러 차례 보았는데, 어떤 경우에 용머리를 만들어 놓는지는 모르겠다.내가 본 용머리는 사찰이나 궁궐, 혹은 대단한 성문 지붕이 다였기에, '과연 개인주택 지붕 위에도 용머리를 설치할 수 있을까?' 항상 궁금하다.높은 지붕 위의 용은 금방이라도 하늘로 비상할 듯한 느낌을 준다.용머리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른 건 순전히 오대산의 지장암 경내에 놓여 있는 용머리 때문이다. 어떤 경로로 지붕 위에 있어야 할 용머리가 계단 가장자리에 놓여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직접 이렇게 가까이서 용머리를 본 적이 처음이라 반갑기만 했다.아주 정성들여 열심히 만들었다는 느낌이다.그리고 다시 상원사 문수.. 더보기
상원사 뜰, 멋진 나무 의자들 오대산의 상원사 뜰에는 군데군데 의자들이 놓여 있다. 재밌는 건 이것들은 마치 포토존처럼 보이는 곳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역시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상원사는 정말 멋진 사찰이라는 데 공감하는가 보다.나로서는 경내에 포토존이 있는 건 상원사가 처음이다.뜰의 한 소나무 아래...작은 불상도 매달려있고, 그 밑에 의자가 놓여있다.이 곳에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추최측에서 이곳에서 사진찍길 유도하는 걸까? 모르겠다...반질반질 나무 의자가 너누 예쁘다. 나는 이곳에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그 옆, 단풍나무 아래는 이렇게 예쁜 의자가 두 개 놓여 있었다. 친구들과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이 의자에 앉아 짝을 바꿔가며, 즐겁게 기념촬영을 했다. 배경으로 있던 단풍나무보다 나는 이 의자들이 더 멋져 .. 더보기
상원사의 아름다운 풍경, 몇 조각 상원사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산길을 따라 조금 올라오면, 이렇게 높은 계단이 나타난다. 이 계단 끝에 상원사가 있다.계단을 오르는 일이 늘 쉽지 않지만, 정말 멋진 계단이다.11월 아침, 상원사를 향해 비치는 아스라한 햇살이 눈부시다.오대산의 절경과 어울어진 상원사의 기와지붕...그리고 다시 얼마 뒤, 겨울에 가서 본 바로 그 풍경! 눈쌓인 겨울 오대산이 너무 아름답다. 더보기
오대산 상원사에 새로 생긴 것들 수년만에 다시 가본 오대산의 상원사는 너무 많은 것들이 새로 생겨, 변화된 모습이었다.그 중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곳은 문수전의 돌 계단과 돌축대!옛날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특히 이 돌계단의 가장자리는 변화된 모습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옛날에 돌계단 가장자리에 그려져 있던 연잎과 연꽃 꽃봉우리 조각은 내가 무척 좋아했던 것이었다.그걸 다시 볼 수 있겠다, 기대하고 갔는데...없다...ㅠㅠ새로 조각된 문양들이 멋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옛날 모습도 너무 마음에 들어 서운한 생각이 더 많았다.문수전의 문창살의 단청도 곱고 화려하게 새로 칠했고...앞 마당에는 크고 화려한 탑도 새로 세워졌다.탑 발치가 너무 화려하다. 건물의 돌축대에 새겨진 구름문양! 그 옆엔 가위 문양! 가위 문.. 더보기
오대산 상원사, 그래도 변하지 않은... 상원사가 많이 변했지만, 그런 가운데 변하지 않은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건 즐겁다. 경내에 있는 이 두 마리 개 조각은 여전하다.그 옆에 있는 이 틀도... 재밌게 생긴 칠이 벗겨진 단청을 발견하는 것도 좋다.이렇게 오래되고 낡은 문짝은 너무 반갑다. 옛날에는 눈에도 띄지 않았던 평범하기만 한 것인데, 이런 것들이 여전히 존재해서 좋다.칠이 벗겨진 이런 나무 기둥도...엄청 오래 되어 보이는 조각에 눈길이 머문다. 이 조각은 한 법당 앞 출입구에 놓여 있었는데, 뭐하는 물건일까? 궁금하다.그리고 샘물!여전히 달고 맑은 샘물.... 더보기
오대산 상원사의 영산전 석탑 이 탑은 상원사 영산전 앞에 있는 영산전 석탑이다. 영산전은 1946년 상원사에 화재가 났을 때, 유일하게 화마를 피한 전각이라고 한다.나는 영산전보다 그 앞에 세워져 있는 영산전 석탑이 너무 마음에 든다.이 석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전체가 심하게 훼손되어 원래 모양이 어떤 것이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한다. 탑신에는 불상들이 그려져 있는데, 통일신라시대 양식이라고 한다.아직도 불상의 조각이 선명하다.탑 중간중간 연결부에는 사람들의 기원들이 동전과 함께 꼭꼭 끼워져 있다. 그들이 빌었을 소원들은 늘 궁금하다.꼭꼭 동전을 끼우며, 무슨 소원들을 빈 걸까?그 소원들은 다들 이루어졌을까?이 탑에는 불상들과 함께 구름, 용, 꽃들도 그려져 있다고 한다.모양이 선명하지 않아 잘 알아볼 수 없는데, 단정하면서도 예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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