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왜가리

학의천의 왜가리 ​​이곳은 '학의천'이라는 이름의 하천으로, 우리 동네에 흐르고 있는 한강의 작은 지류이다.학의천은 안양천을 만나 더 넓고 큰 강물로 흘러 한강으로 이어진다.그 중에서도 학의천은 우리나라 '100대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산책로를 끼고 있다.특히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는 저녁마다 하천가를 산책하는 즐거움이 크다.그러는 가운데 즐거움을 더해 주는 존재는 학의천에 터를 잡은 새들이다.위 사진 속 한가운데 어른어른 보이는 큰 새는'왜가리'이다.​며칠 전, 잘생긴 왜가리를 발견하고는 평소와 달리 조금 가까이 다가갔다.학의천은 각종 야생 오리들과 백로, 왜가리의 서식지이기도 하다.그중에서도 여름 철새인 왜가리는 아에 터를 잡아,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몇 년 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랑스강을 항해할 때.. 더보기
저녁무렵, 우리 동네 하천들 프랑스에서 귀국한 것는 꼭 작년 이맘때였다.집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나가 본 곳이 바로 우리 동네 하천가다. 위 사진은 학의천 인도교에서 서서 바라본 풍경이다.우리 동네 하천들은 모두 생태하천으로 조성되어, 습지 식물들이 정말 많다.습지 식물들 틈은 물새들의 보금자리로도 안성맞춤이다.그래서 터오리, 백로, 왜가리들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물가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노니는 풍경은 전혀 낯설지 않다. 학의천을 따라 한 20분 정도 걸으면, 학의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쌍개울가가 나온다.거기부터는 물길이 넓은 안양천이다. 우리 동네 하천에는 이렇게 큼지막한 돌다리들이 곳곳에 있다.돌다리를 껑충껑충 건너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사진은 안양천 건너편 덕천마을 모습이다.작년 이맘때, 덕천 마을은 이랬다. 지금은 모두.. 더보기
나를 사로잡는 존재들 며칠 전, 동네 하천을 산책하다가 만난 왜가리!우리 동네 하천에는 왜가리들이 많이 산다.늘 혼자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왜가리들은 혼자 다니는 습성을 지녔다는 걸 안 것은 얼마 안된 일이다. 그날 사진에 담은 왜가리는 최근 내 마음을 흔들었던 유일한 존재다.외로워보이는 존재나 사람에게 심하게 흔들리는 나를... 왜가리가 내 마음을 흔든다. 지난 해에는 나를 설레게 했던 존재들이 더 있었다. 위 풍경은 브르타뉴의 생말로 성곽 발치 아래 있는 '그랑베'라는 작은 섬이다.이 섬은 만조때는 물에 둘러써여 오롯이 혼자가 된다.섬 오른쪽 끝에는 작가 샤또브리앙의 무덤이 있다.생말로를 세번이나 가봤지만, 이 섬의 샤또브리앙 무덤은 아직 보지 못했다.이 사진을 찍고 점심을 먹고와 그랑베 섬으로 가려고 했는데, 돌..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