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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생쪽염색 이 사진은 염색장에 쪽잎을 주문해, 집에서 생쪽 염색을 했을 때 찍은 것이다.그 전까지만 해도 여름마다 생쪽염색을 하러 염색장을 갔었다.염색장에서는 늘 선생님께서 마련해 주신 걸 가지고 물놀이 하는 식으로 쉽게 쉽게 물을 들였더랬다.그러나 그동안 배운 걸 기억해가며, '스스로 한번 해보자' 결심! 우선 잎파리를 딴다.색소는 잎에만 있기 때문에 생쪽 염색을 할 때, 줄기는 쓰지 않는다. 그렇게 따놓은 쪽잎들.잎을 따는 것부터 너무 힘들었다!ㅠㅠ 그것을 믹서에 아주 시원한 물을 넣어가며 살짝 간다. 믹서에 간 잎들을 양파망에 넣고 얼음도 동동 띄운 물에 넣고 염색을 한다.얼음을 직접 넣으면 물이 너무 많아지니, 페트병에 물을 얼려 병채 넣는 것이 좋다. 염액의 온도가 낮을수록 예쁜 푸른빛을 얻을 수 있다.손.. 더보기
봄, 쪽 몇 년 전 봄, 천연염색장을 방문했다가 찍은 쪽 싹들이다. 밭에는 어린 쪽 싹들이 돋아나고 있었는데, 다른 해보다 늦는거란다. 선생님께 돌아올 때, "여름, 생쪽염 할 때 또 올께요!" 하고는 그 해 여름, 쪽을 주문해 집에서 염색을 했었다. 아래는 당시 쪽 옆에서 함께 자라고 있던 유럽에서 전통적으로 파란색 염색에 쓰였다는 '대청'(워드:woad)이다.쪽과 같은 '인디고' 색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하니, 쪽과 같은 빛을 내는 염재이다. 영국에서 구해온 걸 염색장에서 시험재배하고 있다고 해, 한 컷 담았다. 요즘, 염색장의 모습이 이렇겠다 생각하니 그곳 사람들이 궁금해진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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