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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땔감 장만하기 (장작 패는 사람들) 관악산 자락의 한 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을 때, 식당 밖 넓은 공터에서 몇몇 사람들이 장작을 패고 있었다.장작을 패는 모습을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나는 너무 반가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쭈었다.인상 좋으신 아저씨들은 그렇게 하라며, 선선히 허락을 해주셨다. 도끼질 솜씨가 아마추어의 모습이 아니다.특히, 연세가 좀더 있으신 어르신은 도끼질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카메라를 들고 있는 내게, 마침 옆에 서있던 다른 아저씨가 '누가 더 도끼질을 잘 하느냐'고 물었다.나는 주저하지 않고 할아버지께서 잘 하신다고 대답했다.어르신이 도끼를 한 번씩 내리칠 때마다 예외없이 장작은 쫙쫙 쪼개졌다.아래는 근처에 놓여 있는 전기톱!이렇게 엄청난 망치도 있다.망치는 뭣에 쓰였을까?도끼질하는 한 옆에는 장작들이 가득 쌓여.. 더보기
겨울, 장작이 쌓여있는 풍경 뜰에 가득 가득 쌓여있는 장작들은 보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이다.위 사진은 오대산 영감사 뒷뜰에서 본 장작 모습이다.추운 겨울, 산사에서 만나게 되는 장작더미는 마음까지 푸근해진다.먼 발치에 보이는 기와로 촘촘하게 쌓은 높은 굴뚝이 너무 예쁘다. 이 사진은 한 농가의 뜰에서 찍은 것이다. 장작을 해놓으신 분은 1년 전, 바로 나무를 하다가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다.뒤꼍에는 더 전에 해 놓으신 잘 마른 장작들이 낮은 농가 추녀 밑까지 가득 쌓여 있었다. 모두 자로 잰듯 줄을 맞춰, 또각또각 잘라 놓은 장작들이 단정한 분의 성격을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다.부인은 아직도 돌아가신 남편을 많이 그리워하고 계셨다.뜰에 가득 쌓여 있는 장작을 보니, 나까지 돌아가신 분이 자꾸 생각나 마음이 짠해졌다.그러니 부인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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