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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트

프랑스 남부, 세트의 시장 풍경 나는 여행할 때마다 기회가 된다면, 그 도시에서 열리는 장터에는 꼭 가는 편이다.장에서 파는 지역특산물을 구경하는 것도, 그 지역에 특별히 존재하는 독특한 것들을 발견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다.무엇보다 그 도시의 특별히 맛난 것을 맛볼 수 있는 건 항상 장에서였다. 재작년 가을, 프랑스 남부 지중해변에 위치한 세트를 방문했을 때도 장터를 구경할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해안가 대로에서 한 블록 들어간 넓은 골목이 모두 장으로 변해 있었다.양 옆으로 펼쳐진 물건들을 구경하는 데만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나는 여기서 뭔가 맛난 것을 사먹고 싶었지만, 그것은 초콜릿이나 통닭 같은 것이었고... 결국, 모두 나의 건강 상의 이유로 맛보지 못하고 쉬이 발길을 떼지 못한 채, 돌아보면서까지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 더보기
남부 프랑스의 세트 방문 프랑스 남부의 세트를 두번째로 방문한 건 그곳에 사는 한 무용수 친구 덕분이다.아주 옛날, 폴 발레리가 묻혀 있다는 해변의 묘지를 가기 위해 딱 한 번, 반나절 정도 머물다 간 뒤 처음이다. 당시에도 세트는 운하가 도시를 가로지르고 지중해가 휘돌린 사이에 존재하는 멋진 풍광의 도시였다.다시 세트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뭐니뭐니해도 세트는 지중해가 가장 돋보인다.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부드러운 물살의 해변은 여름에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상상이 간다.그때는 10월이었고, 사람들이 모두 떠난 해안은 또 고즈넉해서 좋았다. 세트의 바다와 도시를 조망하기 좋은 전망대!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친구를 따라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났다."우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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