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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염색

천연염색 염료샘플 아래 사진들은 빈 잉크병에 샘플링해 놓은 천연염색 염료들이다.잉크는 8년 동안 사용한 잉크들!딱 10병인 걸 보면, 1년에 한 병을 조금 넘게 쓰는 것 같다.천연염색 재료를 샘플링 해놓은 것도 좋고, 잉크병을 기념으로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좋다. 왼쪽부터 오배자, 코치닐, 소목 순서다.오배자는 붉나무의 벌레집으로, 알루미늄 매염에서는 아이보리색이, 철매염에서는 회보라색을 얻을 수 있다. 회보라색은 정말 멋지다. 탄닌 성분이 특히 많아 아주 빛깔이 곱고 부드럽다. 알루미늄 매염을 해서, 탄닌 성분이 부족한 염료들을 이용해 물들일 때도 많이 사용한다.그때는 꼭 알루미늄 매염만 가능하다. 코치닐은 진딧물의 일종으로 동글동글한 것들이 모두 벌레를 쪄서 말린 것이다.ㅠㅠ붉은색(알루미늄)과 보라색(철)을 얻을 수 .. 더보기
홍차염색 홍차를 즐겨 마시는 나는 차를 우리고 남은 티백들을 냉동실에 모았다가 천연염색을 한다.적당하다 싶을 만큼 한보따리가 쌓이면, 이렇게 티백인 채로 냄비에 넣고 푹푹 끓인다.천연염색을 할 때, 염액은 보통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춰 중불에서 20분 정도 더 삶는다. 염액이 완성되면, 면을 댄 체에 잘 받쳐 찌꺼기들이 떨어지지 않게 한다.입자가 고운 홍차가 간혹 천에 딱 붙을 수 있는데, 그러면 점처럼 표시가 나서 안 예쁘게 된다. 홍차는 명주나 모시, 광목에 모두 물이 잘 든다.위 사진은 명주에 물을 들이는 모습! 명주에 백반매염을 했을 때, 아주 고운 갈색 빛을 띈다. 명주에 철매염을 하면, 회색을 얻을 수 있다.조명이 잘 안 맞아서 색이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회색이다.ㅠㅠ 홍차염색은 광목과 같은 면에서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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