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아트나인에서 좋은 영화 보기

문득, 멈춰 서서

안양인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예술 영화관은 이수에 있는 아트나인이다.

'나인'이라고 해서 영화상영관이 9개 있을 것 같지만, 이곳은 0관과 9관, 딱 두개의 상연관이 있을 뿐이다.^^

이 영화관에서는 다른 데서 잘 상영하지 않는 다큐멘터리나 예술성있는 영화를 볼 수 있고

프랑스 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일주일에 한번씩 작품성 있는 프랑스 영화를 상영하는 곳도 바로 이 곳이다.

건물의 11층에 위치한 영화관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넓고 분위지 좋은 카페를 겸한 식당이 나온다.

물론, 영화라면 조조를 선호하는 나는 한번도 이곳에서 뭔가 먹어보지는 못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 보인다. 

이곳에서 상영하는 영화포스터는 물론, 다른 데서 펼쳐지고 있는 예술 행사들의 안내장도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 놓았다.

잘만 살펴보면, 흥미로운 문화예술 행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가면 상영관으로 향하는 복도가 나온다.

복도도 개성있게 꾸며놓았다.

이곳은 0관의 상영관 내부 모습이다. 

내가 아트나인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장소는 바로 0관 실내다.

9관만 해도 다른 평범한 극장의 상영관처럼 창이 없는 구조인데, 아트나인의 0관은 벽 한편으로 유리창이 아주 크고 시원하게 달려 있다. 

이렇게 창이 있으니, 환기도 시킬 수 있다. 도시 한복판에서 환기를 시킨다고 해도 먼지가 많겠지만, 환기를 안 시키는 것보다 시키는 것이 실내공기를 더 맑게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이 유리창은 영화상영 직전에 브라인드로 가려진다.

이 모습은 창밖으로 보이는 바깥풍경!

영화시작 직전 아직 브라인드가 내려오기 전, 나는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트나인이 운영이 잘 되어서 좋은 영화를 가까이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트나인으로 열심히 영화를 보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