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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허브 바질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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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르타뉴에서 첫 봄이 왔을 때, 가장 먼저 장만한 것은 타임과 바질 화분이었다.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는 작은 것들을 슈퍼마켓에서 사서 흙화분에 거름 좋은 흙에 옮겨주었더니, 쑥쑥 너무 잘 자랐다.

사진 속에서 왼쪽이 타임이고, 오른 편에 있는 아이가 바질이다.


바질은 한해살이로 부엌 창가에 심어놓고 요리할 때마다 몇 잎씩 따서 쓰면 정말 좋다.

특히, 바질은 토마토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다.

토마토를 넣은 샐러드나 토마토 소스를 만들 때 넣으면, 요리를 더욱 맛있게 한다.

  


바질을 베란다에 놓고 요리할 때마다 뜯어서 썼건만, 입이 너무 많아지고 억세져서 하루는 잎과 줄기를 바짝 잘라 주었다.

수확한 잎은 접시에 놓고 말려 요리할 때마다 썼다.

싱싱할 때보다 향은 덜하지만, 그래도 맛은 여전히 좋다.



이 사진은 시원하게 다듬은 모습!

아주 초라한 모습같아 보이지만, 금방 풍성해졌다.

그리고 꽃도 피고 씨앗도 영글어, 씨앗을 받아와 올해는 싹을 틔워 한국에서도 키웠다.

이번에 안 사실인데, 바질은 씨앗에서 싹을 틔우기도 아주 쉽다.

맛도 좋은데, 키우기도 정말 쉬운 허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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