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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프로방스 허브들 (Herbes de Prov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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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허브들'(Herbes de Provence) 이라고 불리는 허브는 남불 사람들의 요리에 아주 애용하는 향을 내는 여러가지 허브들로 타임, 오리강, 로즈마리, 바질, 에스트라공, 사리에뜨, 소주, 리에슈, 월개수잎 등을 말한다.

수퍼에 가면, '프로방스 허브들'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병에 담아 파는 것이 있는데, 한꺼번에 이 모든 것을 섞은 것이 아니라 이 중 3~4가지를 혼합한 허브가루들이다.

이 잎들이 95%이상 담겨 있을 때, 프로방스 허브들이라고 부른다.  

그럼에도, 이 혼합에 타임이 빠지는 일은 없다.

그러고 보면, '프로방스 허브들'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타임의 향기가 아닌가 싶다.


남불에서는 샐러드, 고기요리, 생선요리, 등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한다.

이 잎들은 옛날엔 지중해변과 중부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는 풀로, 현재는 작물화되어 생산되고 있다. 


나도 남불에서 1년 반을 산 덕에 '프로방스 허브들'을 정말 좋아한다.

우리 집 서양 요리에도 이 허브들이 빠지지 않는다.

프로방스 허브가 없을 때는 타임과 로즈마리, 바질 정도를 넣는데, 이 정도로 충분히 프로방스 허브의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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