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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우리 집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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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북이는 내가 키우는 아이다.

보시다시피 진짜 거북이는 아니고, 비치볼 거북이다.

이건 10여년 전 프랑스에서 공부할 때, 동네 벼룩시장에서 산 것이다.

이걸 산 건 순전히 이 아이가 거북이라서였는데, 생김새며 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 얼른 집어들었다.

그리고 귀국할 때도 들고 와, 여전히 우리집 욕실에서 산다.

물론, 이렇게 물에서 살지는 않는다. 이건 순전히 사진을 찍기 위한 설정이었다.ㅋㅋ

프랑스에 있을 당시에 촬영한 것이니, 10년도 더 전의 모습이다.


거북이 비치볼을 갖고 있는 것이 거북이를 키우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동물을 집에서 키우다가 싫증날 수 있는데, 끝까지 돌봐야 한다는 부담도 없고 무엇보다 먹이도 필요 없으니, 기르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몇년에 한번씩 약간 공기가 빠졌을 때, 바람만 보충해면 된다.


그러고 보니 이 아이의 나이도 13살이 넘었다.

거북이가 오래 사는 동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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