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의 토요시장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렌의 시내 중심가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장이 열린다.

이 장은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장이라고 하는데, 그 말처럼 규모가 엄청 나다.(첫번째로 큰 장은 과연 어딜까?)

 

특히, 사과 특산지인 브르타뉴 지방의 수도인 만큼 이곳에서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사과들이 판매되고 있다.

사과의 모양과 품질에 관계없이 다 섞어 광주리마다 한 가득씩 담아 싼 값에 파는데, 맛은 일품이다.

아래 사진은 1kg에 75쌍띰(1유로도 안되는 가격!)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놓여있다. 

 


또 여러 종류의 올리브 절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름도 생소한 허브들과 양념을 넣어 절인 올리브를 맛보는 건 즐겁다. 



시장 한 켠에서 발견한 허브들!

내가 좋아하는 카모마일이나 타임들이 눈에 띈다.

허브들은 역시 사진발을 정말 잘 받는다. 

사지 않아도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지.. 

 


토요장에 가면, 늘 잊지 않고 들렀던 유기농 빵가게의 세글르(호밀) 빵들!

이 빵가게의 빵들은 정말 맛있다.



손수 만든 나무 의자들도 판매되고 있다.

이 의자는 고흐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것으로 나도 꼭 하나 갖고 싶은 것인데...

미셀 이포(Michel Pipeaux)라는 아저씨는 '꺄나쥬(cannage)의 짚을 갈아 넣는 일을 하는 장인'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런 식의 의자를 꺄나쥬라고 하는지는 이번에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