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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안양 호계동 콩사랑 손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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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우리 동네에 있는 온천엘 갔다.

어머니와 하늘풀님과 셋이서 만나 온천을 갈 때는 늘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가는데, 자주 가는 식당이 온천 바로 길 건너에 있는 콩사랑 손두부 식당이다.

이번에 만났을 때도 우리는 두부집에서 식사를 했다.

매운 걸 잘 못먹는 하늘풀님은 늘 하얀 순두부를 시킨다.

금방 갈은 듯 한 순두부에 들깨를 얹어서 주신다.  

나는 얼큰 순두부를 시켰다.

고추가루를 넣고 빨갛게 끓인 순두부인데... 이곳에서 내가 자주 주문하는 메뉴다.

이날 어머니는 황태 해장국을 주문하셨다.

황태 해장국은 새우젓과 고추 양념이 곁들여 나왔다.

그리고 함께 나온 반찬들!

반찬들이 비교적 다 간이 잘 되어 맛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요리가 너무 맵다.

얼큰 순두부도 황태 해장국도 엄청 매웠다.

게다가 함께 나온 반찬들이 거의 다 맵다.

멸치와 참나물에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추가 들어있고 사진으로는 오뎅은 마치 고추가 없는 것 같지만 안 보일 뿐, 이 요리에도 고추가 들어있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바뀌셨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과 비교해 너무 맵다. 

다행히 김치들은 그렇게 많이 매운 맛은 아니다.

물론, 어머니는 '땀을 쭉 흘리면서 맛있게 먹었다'고 서빙을 하시는 아주머니께 인사를 했지만, 나는 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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