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국민 캐릭터, 오벨릭스, 아스테릭스 피규어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프랑스에서 유명한 캐릭터들 중에 오벨릭스와 아스테릭스를 빼놓을 수는 없다.

내가 이 만화 속 캐릭터들을 알게 된 것은 프랑스에서 어학연수 수업시간에서였다.

한 선생님께서 이 만화를 텍스트로 우리에게 불어를 가르쳐 주셨는데, 어찌나 웃기고 재밌던지...

게다가 이번에 얼마간 지낸 브르타뉴는 이들의 고향이다.

이 작품의 무대는 바로 북부 브르타뉴로, 켈트족인 오벨릭스와 아스테릭스는 이곳 브르타뉴 사람들의 조상인 것이다.


위 사진 속 인물은 오벨릭스다.

그의 직업은 선돌(고인돌) 석공이다.(실제로 브르타뉴에는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선돌과 고인돌들이 엄청 많다.)

오벨릭스는 힘이 엄청 세지만,  머리는 나쁘다.

그는 선돌을 등에 지고 있는 이런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이 피규어는 원래 바로 서 있어야 하는데, 돌이 너무 무거워 자꾸 쓰러지는 불량품(!)이다.ㅠㅠ

하는 수 없이 고리를 달아 가방에 매달고 다니는 용도로 고쳤더니... 마음에 든다. 

이들은 파노라믹스와 아스테릭스!

오른쪽 아스테릭스는 꾀돌이지만, 아주 작고 힘도 없다. 

중요한 상황에서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사람은 바로 아스테릭스이다.

옆 파노라믹스 할아버지는 옛 캘트족의 종교(드루이드교) 제사장으로 '뽀시옹 마지끄'라는 물약을 제작하시는데, 이 물약은 사람들에게 힘을 엄청 세게 만들어 준다. 

물론, 일시적이라 필요할 때마다 이 물약을 마셔야 한다.

그가 들고 있는 게 바로 이 '마술 물약'을 제작할 때 쓰는 냄비와 국자다.

난 이 피규어들을 모두 프랑스 벼룩시장에서 샀다. 

그런데 위 사진 오른쪽 아스테릭스 피규어는 좀 덜 마음에 든다.

그는 꾀를 쓰는 존재이기에 멧돼지를 들고 있는 모습은 오벨릭스에게 어울리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아스테릭스의 개성을 잘 드러낸 피규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살 때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도 값싸게 샀으니, 만족!^^

마음에 드는 것들을 다 모아 놓고 사진을 한장 찍었다.

오벨릭스는 잘 서 있지 못해 뒤에 돌을 살짝 받쳤더니, 배경으로 자연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너무 귀엽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