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사람들

문득, 멈춰 서서



경주에 사시는 한 지인이 직접 만들고 있는 집의 모습이다.

이 분은 실제로 집을 지어본 적도, 집 짓는 법을 배운 적도 없다고 한다.

이 집은 순전히 책을 보고 짓는 중이라고 하셨다.



한옥 건물 곁 별채로, 넓은 뜰 한켠에 역시 한옥으로 짓고 계셨는데, 내가 방문할 당시에는 이만큼 지어져 있었다.


지붕도, 바닥도, 창문도...

얼추 틀을 갖추고 있어서, 완성된 모습이 대강은 상상이 갔지만, 구체젹으로 어떻게 꾸며질지 무척 궁금했다.

외관은 한옥이라지만, 실내는 화장실과 욕실까지 다 갖춘 입식 공간이 전통 한옥 방과 결합되어 있는 무척 개성있는 구조다.

 


그리고 며칠 전, 그 집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별채가 완성되었으니, 언제든 놀러 오라!"는 말씀에 엉덩이가 들썩거렸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ㅠㅠ

봄이 오면 놀러 가겠노라고, 꼭 놀러 가겠노라고 먼저 약속을 하고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세상에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경지를 보이는 분들이 있다.

손수 집을 짓는 건 내 소원 중 하나다.

그러나 나는 그것을 결코 이룰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저, 마음 속에 간직한 이룰 수 없는 꿈... 

내게는 이룰 수 없는 꿈이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현실이고 모험이고 도전이라는 사실을 나는 이 집을 보면서 느꼈다.

나는 그저 이렇게 멋진 집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된 행운에 감사하기로 했다.

완성된 이 집의 모습이 궁금하다.



* 혹시 완성된 집이 궁금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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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이야기 (스스로 집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