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아크로 타워에서 바라다 보이는 모락산
문득, 멈춰 서서수년 전, 꼭 8개월 간 운영했던 연구소 사무실에서 바라다 보이는 모락산 풍경이다.
이 사무실은 안양 아크로타워 건물 안에 있었는데, 마침 남쪽에 위치한 덕분에 창을 통해 이렇게 멋진 모락산 풍경을 바라다 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여러 다양한 사정 때문에 이 사무실은 오래 유지되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런 사무실조차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
어딘가에 고정적으로 출퇴근한다는 건 별로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사실 이 사무실 운영을 위해, 거의 1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는데, 이런 중요한 결론에 도달하는 값으로 치룬 것으로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뭐든 배울 때는 비용을 지불해야 된다.
인생 속에서도 그건 예외는 없었던 것 같다.
아래 사진들은 사무실 풍경들!
추억이 되어버린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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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이 정말…
기품있게 꽂혀있었군요 ^^
근사한 공간이었겠다 생각이 듭니다.
부럽기도 하고요.
책은 너무 많이 지니고 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물론 이런 걸 내면화하는 데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기품있게 꽂혔다'는 기린모옥님의 표현은 제가 지금까지 책에 대해 들은 최고의 찬사입니다. 그거 책보다는 저를 칭찬한 거 맞죠?^^
지식에 대해서도 아니고
아직 물리적인인 "책"의 소유에 대해서
일종의 집착이 있는 저에게
참 큰 가르침이 되는 말씀입니다.
닮아가야겠다 생각해보게 됩니다.
모락산은 바라볼 때 참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야말로 뫼산자를 떠올리게 하는 산 모양이잖아요.
그런데 직접 모락산을 오르다 보면 이 산이 좀 싫어져요.
작은 산에 계단이 왜그리 많은지...
산삐아노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야 모락산을 산행하면서 괴로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저도 딱 한번 모락산에 가보고 가까운데도 다시는 가보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바라보기엔 정말 멋지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