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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월정사 근처 식당, '산수명산'의 맛있는 산채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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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대산 여행을 하면서 며칠 머문 곳은 월정사 근처에 위치한 민박마을이었다.

바로 그곳에 '산수명산'이라는 산채정식을 포함해 다양한 특산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이 있다.

이곳을 들어간 것은 단순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이어서였는데...

으~음! 요리가 너무 맛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산채비빔밥!

여러가지 산나물이 골고루 들어간 비빔그릇이 나오고...

밥과 고추장을 넣어 썩썩 비비니, 너~무 맛있다.

함께 곁들여 먹으라고 산나물 반찬이 옆에 더 나온다.

바쁘게 일하는 주인을 불러, 우리는 나물 이름까지 여쭈어 보았다.

 왼쪽은 우산나물, 그 옆은 '나물취'란다. 나물취는 취나물과 다른 나물이라는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 주셨다.

그리고 아래 왼쪽은 당귀잎! 당귀잎은 약간 쌉쌀한 맛이다.

당귀잎이 이렇게 맛있는 나물인지는 지금껏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아래 오른쪽은 '여울취'라고 한다.

취나물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여울취는 어린 순일 때 먹는데, 향기가 좋기로 유명하다고...

나물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맛이 정말 좋다.

요리사의 솜씨가 정말 대단해 보인다.

함께 나온 된장찌개와 김치를 빼놓을 수는 없다.

된장은 집에서 손수 만드셨을 것 같은데... 맛이 정말 깊고 일품이다.

또 김치는 텃밭에서 유기농으로 직접 재배한 것이라는데, 너무 맛있다.

고추장아찌도 간이 잘 들었고...

우리는 상 위에 있는 반찬들을 싹싹 다 먹었다.

식당 한켠에는 말린 나물들과 버섯도 판매한다.

말굽버섯이라는 이건 너무 특이하다.

요즘 항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가격이?! 

물론, 건강보조식품에는 관심이 없는 나는 사진만!

이건 영지버섯이라고 한다.

나는 영지버섯도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하기만 했다.

식당 안에 손님이 이렇게 많다.

마침 단체관광객과 따로 온 손님들로 식당안은 꽉 찼는데, 바쁜 와중에도 귀찮게 이것저것 질문하는 호기심 많은 우리를 상냥하게 대해준 사장님의 젊은 아드님이 고맙다.

오대산의 참 맛을 즐기고 싶다고 '산수명산'에서 식사를 해 보길 꼭 권한다.

실망시키지 않을 맛이다.


  



찌꺼는 항상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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