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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내가 특히 소중하게 여기는 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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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길 좋아하는 사람들 중 그릇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그릇을 좋아하지만, 그릇을 수집하는 데 관심은 없다.

하지만 너무 예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릇들이 있다.


물론, 너무 비싸니 이런 걸 많이 살 수는 없다.ㅠㅠ


얼마 안되는 예쁜 그릇들 중, 이런 마음으로 산 컵들이 몇 개 있다.

아래는 꼬끌리꼬가 그려져 있는 영국제 컵!

나는 이걸 하늘풀님의 아침 식사 그릇으로 선물했다. 



또 아래는 런던의 브리티쉬 뮤지엄, 기념품 가게에서 산 로제타석 무늬가 그려진 컵이다.

런던을 놀러갔을 때, 다른 건 아무 것도 안 사고 이것만 사갖고 돌아왔다.

배낭에 있는 이 컵이 깨질까봐 신경을 아주 많이 썼던 기억이 있다.

 


아래는 내가 산 건 아니다.

이건 프랑스 북부 릴에서 살 때, 세들어 살던 집 주인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이다.

전형적인 플랑드르 지방의 도자기 스타일로, 북부 프랑스 건축물들이 그려진 컵이다.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것들을 모두 가지고 돌아왔다.

하늘풀님은 깨질새라, 짐으로 부치지도 않고 포장을 잘 해서 직접 들고 왔다.

지금도 즐겁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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