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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나무조각이 돋보이는 플로에르멜의 꼴롱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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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 내륙 깊숙히 위치한 '플로에르멜'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중세에 세워진 꼴롱바주 건물이다.

이 건물이 플로에르멜에서 가장 오랜된 건물이라고 한다.

현재는 크레프 식당으로 쓰이고 있어서 기념으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건물벽에 1586년에 건축되었다는 연도가 표시되어 있다.

1586년이라면?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 초기!

우와~ 정말 엄청나게 오래된 건물이다.



겉으로 드러난 나무 대들보들을 화려하게 조각한 전형적인 앙꼬르벨망식 3층 건물이었다.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 외벽이다.



1층을 지나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이곳이 2층, 실내모습이다. 



3층은 식당주인의 생활공간인 듯 했다.

사적인 공간이라는 표시와 함께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다.



식당 안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삐뚤삐뚤 나무 기둥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멋진 건물이다.



창틀의 받침목도 한눈에 봐도 무척 오래되어 보인다.

식당의 실내장식도 느낌도 모두 좋다.

게다가 역사적인 건물이라는 장점까지!

그런데 결정적으로 식당의 음식이 맛이 없다.ㅠㅠ

걀레뜨나 크레프는 너무 간단한 요리여서, 사실 맛이 특별히 없기가 힘들다.

그런데 이곳은 정~말 맛이 없다.

그냥 기념비적인 건물에서 식사는 했다는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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