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뽕-크르와'의 아름다운 골목길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프랑스의 뽕-크르와는 아주 작은 전원적인 풍경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다른 도시를 향해 가다가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을 뿐, 이곳을 굳이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너무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다.


아주 귀여운 인어 조각과 옛날 브르타뉴 사람들이 생활 용품들, 옛날 초등학교 교실 풍경에 창가에 놓은 예븐 꽃들까지...

이런 것들을 발견한 것은 모두 뽕-크르와에서였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도시의 골목길들이 너무 멋지다.

언덕을 끼고 위치해 있는 상트르빌의 구시가지는 아주 가파른 골목길로, 강가로 길이 나 있었다.

옛날, 철길이 발달하기 전에는 교역으로 엄청 번성했다는 강가는 

지금은 그저 안내판만 세워져 있을 뿐, 관광객들조차 발길이 뜸했다.



높다란 돌담들과 촘촘하게 바닥에 깔려 있는 돌들은 한눈에 봐도 아주 오래 전에 건설 되었을 것 같다.

돌담도 바닥에 깔린 돌들도 너무 멋지다.



비탈과 계단들이 반복되면서 강가에서 시내 중심 광장으로, 또 강가로 무수히 많은 좁기도 넓기도 한 골목들이 도시를 휘감고 있다.



그러고 보니, 이 길은 옛날 브르타뉴를 소개하는 엽서에서 정말 많이 보았던 바로 그 골목이다.

뽕-크르와 시내 광장에서는 예로부터 돼지장이 열렸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 골목길을 통해 시장으로 돼지를 끌고 가는 사진들은 여러 번 보았는데, 수백년이 지난 지난 지금도 거의 변함이 없어 보인다.

이 길이 '세르(cher)가'구나!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