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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한식 손만두,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서대문 만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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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 1번 출구에서 이어지는 골목안, 거의 끝에 있는 한식 손만두 식당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큰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다.

만두를 워낙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번에는 만두를 먹어볼까?' 생각했을 뿐...

게다가, 신고벗기 불편한 부츠를 신었던 까닭에 들어서자 마자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는 잠시 이 식당에 들어온 걸 후회하기까지 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와 앉아, 만두국을 주문했다.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으면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는데...

그리고 나온 만두국!

약간의 밥이 곁들여, 매우 정갈해 보이는 만두국이 나왔다.

손으로 빗은 만두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

만두를 하나 앞접시에 담고 수저로 속도 잘라 보았다.

역시 속도 남달라 보인다.

그런데...

우와~ 너무 맛있다! ㅠㅠ

고기를 많이 넣지도 않았고, 게다가 비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깔끔하기까지...

정말 너무 맛있는 맛이다. 

함께 나온 반찬들도 모두 깔끔하고 맛있다.

나는 사장님께 '만두가 너무 맛있다'고 찬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사장님 말씀이 이 만두는 평안도 출신의 시부모님께 직접 배워서 빗는 것으로, 새벽 6시에 나와 만두를 만든다고 한다.

점심에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를 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나는 보통 식당에서 음식이 맛있으면, 계산을 마친 뒤에 '블로그에 홍보를 해드리겠다'고 말을 하는데, 이 식당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꼭 다물었다.

나같은 별볼일 없는 블로거의 홍보가 필요하지도 않은 식당같아 보였다.

만약, 이 식당의 만두 맛을 본다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바로 실감하게 될 것이다.


너무 맛있는 이유로, 나는 함께 만날 사람들을 위해 쟁반 만두를 두 판 더 사서 가지고 갔는데, 내 예상대로 모두 만두가 너무 맛있다고 감탄을 하며 먹었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만두는 생전 처음 먹어본다.





찌꺼는 항상 음식값을 지불하고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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