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푸른두레생협'에 갈 일이 생겼다.
생협 매장이 쾌적하고 무척 넓어 보인다.
품목들도 다양하고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식료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다.
두레 생협은 중앙에서 만들고 기초 단위가 조직된 것이 아니라
마을마다 기존에 있던 생협들이 모여 큰 단위의 두레 생협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생협은 푸른 생협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푸른 두레 생협'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부쳐진 이름이라고...
20년도 더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푸른 생협은 가장 먼저 달걀을 판매한 것이 출발이란다.
그래서 아직도 푸른 두레 생협의 달걀은 엄청 맛있다고 조합원들은 입을 모아 말씀하셨다.
나는 그곳 한 조합원 덕분에 이번에 딸기와 참외를 맛볼 기회가 생겼는데,
정말 맛이 너무 좋았다.
두레 생협의 식료품이 맛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매장 2층은 생협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
생협 카페 1호점이라고 한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맛난 음료수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공간도 넓고 쾌적해 보였는데,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조합원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와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단순하게 조합원들에게 만남의 장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교양을 높을 수 있는 교육과 강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생협이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사진 속 커피믹스 두레생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공정무역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이다.
공정무역이라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맛도 정말 좋다.
이렇게 맛있는 커피믹스는 처음 먹어본다.
커피는 물론, 이 속에 들어 있는 설탕도 무척 품질이 좋아보인다.
카페 한켠에는 책들도 많이 꽂혀 있었다.
카페에 앉아서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또 이곳에서는 공정여행도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들은 모두 관련된 여행지를 소개하는 장식품인 것 같다.
음식물은 물론, 여행까지... 또 우리 국민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국민들까지 생각하면서
좀더 바르고 의식있는 소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아주 훌륭한 생협이다.
인천에 산다면, 푸른 두레생협 조합원이 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좀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www.pureun.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