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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의 분리주의 정책이 폐지되던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로 꾸민 것이다.
분리정책이 폐지된 이후에도 갈등이 많았다는 걸 지금까지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 속에는 흑인들이 들어갈 수 없었던 수영장을 아에 아스팔트로 메워버리는 사건이 나온다.
이 대목을 읽을 때는 나조차도 먹먹한 느낌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에서 흑인의 인권을 신장시키는 과정에서 이보다 힘든 시절이 있었다는 것도 잘 알지만, 이런 모욕도 견디기가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이 책은 백인 어린이의 시선에서 쓰여져 있다.
마지막에 흑인 친구와 함께 그 동안 흑인은 들어갈 수 없었던 사탕가게에 함께 들어가는 걸로 이야기는 끝이 나는데, 이것이 미국의 미래가 될 거라는 걸 암시하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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