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풍경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소래포구역을 나와 포구를 향해 조금만 걸어가면, 길 건너편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이 있다.

생긴지 얼마 안되는 곳인가? 아니면, 리모델링을 했나?

지은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현대식 건물에 어시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뭘 특별히 사려고 들어간 건 아니고 한번 둘러볼 요랑으로 발길을 옮겼다.

우와~ 무척 산뜻하고 쾌적한 분위기다. 

그러나 들어서기가 무섭게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

뭘 찾냐고! 회를 먹으라고! 자꾸 나를 잡는데, 

"그냥 구경 왔어요!" 하고 계면쩍게 웃어보이며, 발길을 옮겨야 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사람까지 잡지는 않았지만, 마음 편하게 생선을 둘러보기는 힘든 노릇이다.

아쉽지만, 그냥 스르르 스르르 생선 가게들을 지나면서 구경을 했다.

먹음직스럽게 양념이 잘된 젓갈을 파는 곳도 있다.

생선들이 정말 많다.

도미, 광어, 농어 등, 특히 활어들이 많았는데, 원한다면 여기서 연결된 식당에서 회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쏟아지는 물을 맞고 있는 조개류들...

물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느껴진다.

잘 생기고 싱싱해 보이는 물고기들이 너무 많다. 

생선들이 싱싱하고 시장이 깨끗해서 나도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하지 않았다면, 

분명 여기서 회를 먹겠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포구의 재래어시장에 비하면 사람이 너무 없어보인다.

나는 포구에 있는 옛날부터 있었던 어시장은 가본 적이 있다.

물론, 이곳 '소래포구 종합 어시장'은 활어가 대부분이고, 포구에 있는 어시장에는 반찬을 해먹을 수 있는 생선과 젓갈이 많았던 것 같은데, 주말에 들렀던 그곳은 발길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생선회를 먹고 싶다면, 이곳도 좋아보인다. 그러나 가격은 모르겠다.

너무 호객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더 재밌게 잘 생긴 물고기들을 구경했을 텐데... 아쉽다.